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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FOCUS] 이 시대, 왜 헬스에이징인가?

  • 입력 2017.11.08 15:24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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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지출 예상 그래프
▲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지출 예상 그래프

[엠디저널]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건강은 우리 삶의 영원한 목표이며 생활의 증표이다.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는 건강하고 젊고 아름답게 오래 사는 노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well-being 바람에 힘입어 나이에 관계없이 편안하고 활기차며, 건강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WHO에서 말하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도 질병의 치료에서 ‘질병의 발생예방과 건강관리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 유례없는 초고령 사회 대두
2017년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금년 2017년에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4%에 달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2025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인구는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고,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부터 3,70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며, 금년에는 이미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초과할 전망이다.

◆ 노인의료비 지출, 축복 아닌 재앙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남자는 75.74세, 여자는 82.36세다. 급속하게 다가온 고령화 사회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21.9조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58.0조원의 37.8%를 차지했다. 2015년 1인당 건강보험(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331만원으로 전체인구의 1인당 건강보험진료비 115만원의 2.9배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 연구 보고서에서 2060년 노인 진료비가 최대 390조 7949억원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6.57% 규모, 2017년 정부예산 386조 7000억원보다 많은 수치이다. 우리나라 같이 준비 안 된 고령화 사회는 축복이 아니라 미래의 재앙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정책 대안이 필요할 때이다.

◆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때
앞으로 이 같은 우리나라 현 의료보험하에서는 암이나 치매 등 장기치료를 요하는 질병이 발생되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 건강관리 요령을 터득하여 이를 생활화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이제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사회복지는 물론 국민 개개인의 홈닥터로서 질병의 예방과 처치에 앞장서며, 영양치료를 통한 건강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제안을 실천할 것이다.

. 질병의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처치를 질환별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 동네의원으로서 홈닥터 개념으로 환자를 돌본다.
. 건강기능식품의 약리 및 효용성을 널리 알린다.
. 생활 속의 건강에 대한 정보제공은 과학적인 근거에서 의학지식을 제공한다.
. 국민생활 건강증진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 앞으로 전개될 영양처방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
. 끝으로 질병의 예방과 충실한 건강처방으로 국민의료비 부담을 절감하여 의료 보험 재정에 보탬을 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건강 관」을 정립해 가기 위한 취지와 함께,
  ‘건강은 이제 생활이다’
  ‘건강은 이제 과학이다’
  ‘건강은 이제 문화이다’
  ‘건강은 이제 생활철학이자 종교인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이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점을 일깨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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