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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신경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 후 빠른치료가 중요

  • 입력 2017.11.24 14:28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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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환자의 75%정도는 수면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숙면을 취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코골이는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구강호흡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될 경우 흡기압력증가로 기도의 저항이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산소 공급량이 줄어들어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같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등이 작아지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준영 원장(청주 브레인신경과)은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개운하지 않거나, 피로감이 든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의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신체 상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데 이용되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본인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여부는 물론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파악할 수 있어 이에 맞는 치료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검사이다.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양압기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며, 양압기는 특수설계 되어있는 기계를 활용해 실내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필터로 걸러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에 씌운 마스크를 통해 기도로 불어넣는 방식이며, 이 공기가 기도 안에 양압을 만들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이에 이원장은 ”양압기 치료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까지 완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양압기는 코를 통해 공기를 불어 넣는 치료이기 때문에 의료진과 꾸준한 상담을 하면서 점차 익숙해지면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환자들의 5% 정도만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면 오랜기간 방치되어 증상이 심각한 경우가 많으며 심뇌혈관질환이나 퇴행성 뇌질환과의 연관성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 바, 코골이가 있다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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