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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만드는 재미있는 그림 놀이, '하루 한 시간ㆍ아이디어 드로잉'

  • 입력 2017.11.29 15:27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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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림에 사용한 연필, 가위, 자, 이어폰, 펜 뚜껑, 고무줄 등은 책상 위에서 가방 안에서, 서랍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그런 평범한 물건들도 아이디어를 더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이 된다. 연필은 쥐가 되고, 가위는 악어 머리가 되고, 이어폰은 코끼리가 되고, 펜 뚜껑은 트럭이 된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물건들의 모습과 기발함에 감탄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이 책의 저자 인스타그램에는 주변 사물을 위트 있게 재해석한 작품들로 보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큼 재미있고 기발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저자가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전공을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상상력이 조금 더 뛰어날 뿐이다. 예술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크레이티브한 시선은 특별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바라보는 관찰력과 통찰력 그리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상상력 연습으로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낙엽이지만 누군가에는 성황 봉송의 불꽃이 되기고 하고, 촛불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주변과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모든 것이 특별해진다. 이 책은 자신의 상상을 어떻게 그림으로 그려내는지 어떤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바라보는지의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 또한 자연스럽게 물건을 관찰하고 생각을 담을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의  아이디어 드로잉을 따라서 그리다 보면 생각을 환기시키고, 다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정혜미
출판사(매입처) : 북스고
출판 브랜드 : 도란도란
발행일 : 2017년 11월 27일
판  형 : 188*128*15.5mm
쪽  수 : 220쪽 
가  격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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