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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교정, 언제 해야 좋을까?

  • 입력 2017.12.05 10:34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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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의 비뚤어진 치아를 꼭 교정해야 하는지, 적절한 치료시기는 언제인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교정 치료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앞니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6~7세에 치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아, 청소년 교정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Q. 우리 아이 교정 치료 시기는 언제 확인할 수 있나?
A. 교정 치료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다. 아이의 골격 문제, 치아 문제, 부정교합의 유형에 따라 치료 시기가 정해진다. 앞니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6~7세 시기에 치과 검진을 시행하고 자녀의 치아가 어떤 문제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골격문제는 어느 부위를 치료 목표로 할지에 따라 치료 시기가 정해진다.

Q. 무턱, 주걱턱 등 소아, 청소년 교정이 필요한가?
A. 턱의 성장 조절은 최대 성장기인 사춘기가 지나면 불가능하기에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턱은 아래턱이 작거나 위턱이 크거나 혹은 두 경우가 복합되어 발생한다. 아래턱이 작으면 최대 성장기에 맞춘 치료로 아래턱의 성장을 최대한 유도한다. 반대인 위턱이 크다면 치료시기를 1~3년가량 앞당겨 치료한다. 주걱턱은 무턱과 반대로 아래턱이 크거나 위턱이 작거나 혹은 두 가지가 복합되어 발생한다. 위턱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페이스 마스크(Face mask) 치료는 조기에 시행할수록 효과적이다.

Q. 일반적인 치료 기간은 얼마나 되나?
A. 일반적으로 영구치 단계에서의 교정은 발치를 동반하면 약 2년 정도가 소요되고 매복치, 부분 교정 등 특수한 조건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 질 수 있다. 또한, 치아는 잇몸뼈 내에서 움직이므로 환자의 골대사, 골밀도 등에 따라 치아 이동 속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턱의 성장조절을 시행하면 최소 1년 정도의 치료로 충분히 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Q. 교정 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교정 치료 후 치아가 원래 위치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있어 유지 장치를 잘 착용해야 한다. 유지 장치에는 고정식과 환자가 직접 탈착하는 가철식으로 나뉜다. 특히 근 기능 이상이나 입호흡,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등의 습관이 남아있다면 재발하기 쉽다. 교정 장치 제거 후, 장치 주변에 탈회나 충치가 진행되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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