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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유한의원, 올해 불면증 한의학적 치료 연구 박차

  • 입력 2018.03.01 01:00
  • 기자명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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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교정 전문 한의원 리뉴유한의원 김중배 원장이 2018년에는 불면증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원래 한의학계의 척추교정시술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상체질, 한약, 침시술에 이어 척추교정시술의 이론과 기술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초반엔 30여명의 한의사와 연구회로 시작해 척추도인안교학회로 발전했다. 현재 척추도인안교학회는 530여명의 회원의 가입되어 있으며 대한한의학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다.

김 원장이 척추교정시술에 활용하는 것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이다. 공간척추도인안교는 한의학의 가장 오래된 원서인 황제내경에서 시술됐던 도인안교를 한의사들과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ERC 센터와 공동 연구해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것.

공간척추도인안교의 특징은 사람의 인체를 하나의 구조물로 본다는데 있다. 이에 환자가 목이나 허리가 아플 때 한 부위에 포커스를 맞춰 치료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을 보는 척추근본치료를 지향한다.

김 원장은 “척추는 절대로 하나만 틀어지지 않는다. 특정한 부위가 틀어져 있으면 반드시 원인을 제공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공간척추도인안교는 몸의 중심을 골반으로 본다. 골반은 양쪽에는 두 다리와 중심위로 척추가 있어 우리 몸을 위로 받치고 아래로도 지탱하는 중심점이다. 골반을 중심으로 보고 아래와 위를 고치는데 밑에서부터 위로 치료하는 게 핵심. 척추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하더라도 하부구조가 계속 틀어져 있으면 상부구조도 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간척추도인안교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확인한 뒤 ‘자세교정’과 척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유연한 상태로 만드는 ‘운동치료’로 시작된다. 이후 고관절 주변의 통증을 줄여주며 대퇴골 사이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고관절견인자세를 취하는데 이는 골반의 긴장완화는 물론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진행되는 치료는 척추 공간을 확보시키는 치료다. 공간척추도인안교치료에는 도구인 진정도구, 안교석, 안교대 등을 활용한다. 이 도구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ERC센터와 협약을 통해 제작한 도구다. 

한편, 김 원장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수면제 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올해는 척추교정치료에 이어 불면증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신체의 전체 혈액 15%가 심장에서 뇌로 보내진다. 심장이 왼쪽가슴에 있다고 하면 해부학적으로 혈관들이 뒤쪽이나 옆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런데 뒤가 틀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고, 뇌압이 올라가는데 이는 불면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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