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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당신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
▲ 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

[엠디저널]다비드 상을 조각한 미켈란젤로에게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그 때 미켈란젤로는 돌 속에 원래 그 모습이 있었고 자신은 불필요한 부분만 깎아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의 성대에도 이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숨어 있다. 다만 그것을 보지 못하고, 또 가꾸지 못할 뿐…

중후한 저음의 목소리는 듣는 이에게 신뢰감을 주고, 높은 톤의 쾌활한 음성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이처럼 상대편의 감정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목소리는 그 사람의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목소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소극적이고, 때로는 대화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목소리는 만인부동 종생불변萬人不同 終生不變이라는 지문처럼 평생 변하지 않을까. 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은 단호히 ‘NO’라고 말한다.

“목소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성대의 구조보다 어떻게 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말하는 자세나 턱의 위치, 그리고 호흡법만 바로잡아도 당신은 성우나 아나운서 못지않은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나쁜 목소리는 없다, 단지 나쁜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을 MD 저널이 만났다. 

□ 예술과 과학의 결합, ‘Vocology’를 아십니까?

“Vocology(발성교정)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원래 내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를 찾는 것입니다. 잘못된 자세나 언어습관을 바로잡고, 훈련을 통해 이상적인 발성을 만듭니다. 과거에는 목소리를 판단할 때 감각에 의존 했지만 60년대 이후 음성의학과 검사도구의 발달로 성대의 모양과 발성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의 설명처럼 발성교정이란 ‘발성을 연구하는 것’으로 과학과 실기를 결합해 목소리와 발성방법을 교정하는 학문이다. 또한 전통적인 발성훈련법과 새롭게 밝혀진 발성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발성교정기법을 통해 목소리와 발성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Vocology라는 단어는 1989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태평양음성학회였다. 이후 Vocology는 미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이 되었다.

남 회장 역시 1986년부터 음성학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Vocology를 통해 이탈리아 발성법의 원리와 방법을 세계 최초로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이어 남 회장은 ‘후두음성언어의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최홍식 교수를 만나면서 대한민국 발성교정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 발성의 모든 것, 한국발성교정협회

남도현 회장이 최홍식 교수와 음성의학연구를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 남 회장은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후두음성언어의학연구소 교수로 논문과 교과서 집필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남 회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데, 바로 ‘음악인을 위한 발성이론 워크숍’을 개최한 것.

“당시만 해도 전 세계적으로 Vocology를 교육하는 정식 대학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홍식 교수님과 함께 음성의사와 언어치료사, 그리고 성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6주간의 교육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매년 2~3회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 이수자들이 모여 2012년 발성교정연구회가 결성되고, 이후 이 모임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2015년 9월부터 Vocology의 이론을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발성교정협회가 창립하게 된다.

이후 한국발성교정협회는 NDH발성교정아카데미를 신설해 발성교육사를 양성하고, NDH발성교정연구소 신설 및 한국발성교정학회 창립을 통해 말 그대로 발성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대한민국 대표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

□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현재 한국발성교정협회를 찾는 사람들은 성악가나 가수, 그리고 아나운서와 성우는 물론이고 정치인에서 일반인까지 그 범위는 너무나 다양하다. “목소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아나운서나 성우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까지 딱히 어느 직업군이나 이유를 정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한국발성교정협회를 찾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가장 확실한 것 하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를 갖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한국발성교정협회에서는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 훈련을 받다가 발성교정사로 직업을 바꾼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발성교정협회에서 민간자격증을 발급하게 되어 더욱 공신력을 가지게 되었고, 각 대학병원과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에 발성교정사의 진출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목소리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콤플렉스는 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입니다. 60대 이상의 분들도 적지 않게 한국발성교정협회를 찾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으며, 당신도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목소리는 상대를 대하는 자신의 또 다른 얼굴이다.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넘치게 스피치를 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라. 당신은 한국발성교정협회를 통해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신영인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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