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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18년 춘계심포지엄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단검사의학

  • 입력 2018.04.10 14:04
  • 기자명 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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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한경자 가톨릭의대, 이사장 송정한 서울의대)가 오는 4월 12일(목)~13일(금) 양일 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2018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단검사의학(Laboratory Medicine in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기조강연, 10개의 심포지엄, 6개의 워크숍, 6개의 런천 워크숍, 만찬 워크숍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기조강연으로는 ▲임상화학 및 임상약물유전체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의 Alan Wu 교수가 ‘임상화학 분야의 미래 검사들(The Future Tests for Clinical Chemistry)’이라는 연제로, ▲기술상업화 및 투자(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Investment)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홍콩대학 (University of Hong Kong)의 김신철 박사가 ‘연구자들을 위한 기술혁신에 대한 개요(Overview of Technology Innovation for Researchers)’라는 연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으로는 ▲진단혈액학 최신 지견 ▲선별검사로서의 유전 검사 ▲4차산업 혁명과 진단검사의학 ▲문재인케어하에서 진단검사의학의 발전방향 ▲검사결과의 새로운 가치창출 ▲검사실 질관리체계와 질향상 ▲임상미생물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 현황 및 전망 ▲한국인 알레르기 질환의 역학과 진단 검사 ▲혈청단백 전기영동 및 면역고정전기영동 검사결과 보고 ▲건강검진 진료의 실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단혈액학 최신 지견’에는 골수 증식성 질환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뉴 멕시코 대학(University of New Mexico)의 Tracy I. George 박사가, ‘검사결과의 새로운 가치창출’에는 병리 및 검사의학 학회 세계협회(WASPaLM) 회장인 로마 사피엔자 대학(Sapienza University of Rome)의 Roberto Verna 박사 및 Alan Wu 교수의 특별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접할 수 있으며,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등 진단검사의학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에 관한 내용과 유전체학의 발전과 더불어 선별검사로의 유전검사에 대한 최신동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 워크숍도 진행된다.

송정한 이사장은 “전문의 필수 교육에 해당하는 감염관리 교육 및 지도 전문의 교육을 시행하며, 우수 검사실 인증 심사, 수혈 이상반응,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 전공의 및 신임전문의 교육 등의 이용 등 실무위주의 다양한 워크숍뿐 만 아니라 학회의 주요 정책에 대한 논의와 토론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한경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단검사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검사의 질 향상을 통해 국민 보건 및 건강 증진에 학회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진단검사의학회의 진취적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4에서는 ‘문재인 케어하에서 진단검사의학과의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공진선 심평원 포괄수가실장이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일명 문재인케어)의 지불제도로서 강조되고 있는 신포괄수가제에 대한 소개하며, 학회 전문가들은 신포괄수가제가 진단검사의학에 미치게 될 영향을 전망하며, 패널토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학회 신포괄수가제 TF 팀장인 인제의대 엄태현 교수는 ‘신포괄수가제가 행위별 수가제와 포괄수가제의 장점만을 취할 목적으로 설계된 지불제도이지만 거의 모든 검체검사가 포괄 행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포괄수가제와 다름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건국의대 윤여민 교수는 불필요한 검사를 억제함과 동시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의 누락을 방지함으로써 진단검사의학 검사의 유용성을 높이는 “활용도관리(Utilization Management)”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향후 학회 차원의 관심과 연구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신포괄수가제가 심각한 질저하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예방책 마련을 요청하였다. 2차 상대가치전면개정으로 검체검사 수가가 인하됨에 따라 질관리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2017년 7월 “검체검사 질가산수가제도 (보건복지부고시 제 2017-111호)”가 도입되었음을 상기시키며, 수가인하보다 더 영향력이 큰 신포괄수가제에서도 “검체검사 질가산수가제도”와 같은 정책 방안들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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