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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지표 이용한 치과 진단의 객관화‧보편화 목표

바이오앤미, 치과에도 생물학적 진단 필요성 공감

  • 입력 2018.05.14 08:48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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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분야에서의 진단분석 서비스 및 환자 관련 컨설팅 서비스가 화제다.

여러 치과대학 출신의 치과의사들과 분자생물학자들과 치과위생사들로 이뤄진 ㈜바이오앤미(대표이사 배기석, 이정태)는 치과에도 생물학적 진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치과 내 연구소에서 1년여의 R&D를 통해 기술을 개발한 후 지난 2016년 4월 설립됐다.

바이오앤미라는 회사명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이롭게 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으로 실제로 치과 관련 과학적인 진단 및 솔루션 제공사업, 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 사업을 중심으로 여러 부가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치과시장의 분위기상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이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쉽게 자신의 병원에 적용해 환자 진료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들은 더더욱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사명감과 경쟁력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의 핵심인 임상결과와 생물학적 분석결과의 유의성과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한 종합 분석을 각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주 아이템은 치과 분야에서의 진단분석 서비스를 비롯한 환자 관련 컨설팅 서비스로 그에 연관된 Probiotics나 항균물질 개발 및 응용 등 솔루션을 개발하고 간이진단기기 등 치과에서의 생물학적 지표를 이용한 진단의 보편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앤미의 유전자 검사서비스는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해세균들의 유전자 수준에서의 특이성을 이용해 유전자 증폭 기술로 유해세균들을 정성‧정량 분석하는 검사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유전자 변이성을 분석해 질환, 특히 구강질환에 대한 유전적 감수성 여부를 분석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평소 구강관리를 잘하는데도 치주염이나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 △구취로 불편한 사람 △치과 치료가 자신에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 보다 정밀한 진단을 통한 진료를 원하거나 개인 맞춤형 진료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다.

현재 여러 온오프라인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이 알려지고 있기에 두 분야의 협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기석 대표는 “현실은 아직 치과분야에서 전신질환분야와 연계해 협업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협업에 어려움이 있기에 치과진료의 객관화와 수치화가 근본적인 목표인 바이오앤미의 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두 분야가 공동연구를 하려고 해도 전신질환 영역에서는 객관화된 수치로 이야기하는데 치과분야에서는 아직 객관화 및 수치화되지 않은 자료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공동연구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기초가 되고 근간이 되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 신뢰성과 실용성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소리다.

한편 전문 인력의 확보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이에 대한 투자가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앤미는 CKD(종근당) 창업투자(주)의 투자를 받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분야의 업체나 대학, 대학병원과의 협업을 통한 R&D가 요구되는 사업이기에 연세대 세브란스 치과병원, 치과의원들, 단국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유원대 등 대학이나 병원들과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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