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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승모, 암정보 포털서비스 시작

  • 입력 2018.05.14 09:04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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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승모 운영자 강남원 씨.
암승모 운영자 강남원 씨.

암환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암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던 카페 암승리자모임(이하 암승모)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동명의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출범해 화제다.

암승모는 10만 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로 1일 평균 3만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 카페는 암환자간의 커뮤니티를 비롯해 암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와 의료진의 무료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암승모 주식회사 강남원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암환자를 위한 핵심 컨텐츠 제공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8년 2월 암정보 포털서비스 ‘암승모’를 시작했다.

암정보 포털서비스 암승모는 암과 관련된 정보를 환자 간에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암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진과 암을 치유한 사람들의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암환자에게 좋은 보조제나 기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당한 식이요법 정보와 함께 도서도 출판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소액암, 고액암 등 모든 암환자와 보호자가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승모의 주력서비스는 ‘메디컬투어서비스’로 인터넷 포털을 시작하면서 신설된 콜센터다. 본 서비스는 일본,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선진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 및 제약업체와 제휴를 맺어 환자에게 어떤 치료인지 소개하고 정당한 가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계약까지 케어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암과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선택을 고려한 적절한 치료를 소개받을 수 있다.

암승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암환자가 일반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항암제, 수술, 방사선 등의 치료 외에는 제한되어 있다. 이에 해외에서 치료를 원하는 환자를 위해 해외의 병원과 연결해주는 에이전시가 출범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 실제 가격보다 높게 책정한다거나 지불한 금액에 맞는 정당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환자가 에이전시에게 피해를 본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메디컬투어서비스는 환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정당한 서비스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이 메디컬투어서비스의 이용이 용이하도록 인터넷이나 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상황에 따라 1:1 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년간의 경력과 치료사례가 있는 병원과 제휴를 맺어 믿을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제휴를 맺은 병원을 모두 직접 방문했으며 미국, 독일 등 유럽의 경우 국내에서도 검증된 유수의 병원과 제약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암환자가 해외에서 받는 주요 치료는 세포치료, 면역항암제 치료, 중입자 치료, 개인맞춤면역치료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중 개인맞춤면역치료는 환자의 암 조직의 변형상태, HLA(인간의 조직적합항원)타입, 암 환자의 유전자 분석을 등을 기반으로 환자의 암 특성에 맞춘 치료로 고객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치료법이다. 즉 환자 개인만 쓸 수 있는 면역제로 발병된 암의 특정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과 싸울 수 있는 치료제로 스위스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본 치료법은 해외 병원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암승모는 암환자와 보호자가 암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비롯해 좋은 제품과 메디컬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포털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치료 자체를 포기했던 암환자들의 진정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해외의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실을 갖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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