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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만 수술 보험 적용에 따른 지침서Ⅰ

  • 입력 2018.05.18 14:23
  • 수정 2018.06.19 14:45
  • 기자명 유정환(공중보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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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세계 최대 비만국가인 미국이 지난해 11월부터 비만 수술에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MD 저널은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기 위해 미국의 지침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의료 제도 및 비만에 대처하는 모습을 비교해 본다. 

Obesity at epidemic proportions 
미국은 온전치 못하다. 우리는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전, 버스 광고, 그리고 물론 인터넷 상에서 미국은 비만인 나라이고 이러한 문제는 좋아지기보다는 더 심각해질 것 같은 문제로 남아있다. 비만과 관련되어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건강상의 위험성은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증이 있고 이런 질병들 때문에 당신의 몸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비만과 관련해서 가장 크게 우려 되는 두 가지 질병은 바로 당뇨병과 심장 질환이다. 물론 몇몇 암들의 경우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당신이 주의 깊게 본다면, 비만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의 신체는 여유분의 체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지 않았고 과체중으로 인해 모든 것들을 파괴시킬 수 있다.

하나 더 추가를 하자면, 나도 항상 되새기면서 살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늙어가고 있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덜 활동적이게 된다. 우리의 직업은 덜 활동적인 직업이고 우리는 신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이가 드는 것 자체만으로 우리의 근육을 지방으로 바꾸게 한다. 이러한 일들 때문에 우리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는 것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된다. 우리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음식들은 지방 함량이 높거나 설탕이 많고 건강에 좋은 음식들보다 열량이 더 높다. 따라서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음식들을 피해야 한다.

패스트푸드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또 다른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패스트푸드는 양이 풍족하면서 싸고 맛있다. 하지만 그것은 지방과 칼로리로 탑재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오래 일하거나 돈이 빠듯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기 힘들고 식사를 준비하는데 제한된 시간이 있다. 패스트푸드를 습관적으로 먹게 되면 체중이 늘어나기 훨씬 쉽다. 하지만 작은 창의성과 많은 동기 부여가 있다면, 건강하게 먹는 것은 빠듯한 시간과 예산이 있더라도 가능하다. 진실은 모든 사람들은 여분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유전적인 요인은 개인이 열량을 소모하는 것과 같이 확실히 체중에 영향을 끼친다. 

비만과 관련된 전염병이 다른 나라보다 미국에서 심각한 것은 공공연연하다. 제 3국가에서는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굶주림과 관련된 문제가 없고 그 반대의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서 개인당 음식을 덜 소비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구입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칼로리 집약적인 음식들이다. 작은 패키지에 많은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비록 우리에게 많은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있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체중이 무거워졌고 당뇨병과 다른 체중 관련된 질병들이 전염병의 수준으로 도달했다. 비만은 미국 버전의 영양불균형이 되어 버렸다. 

나는 체중 감량 수술을 전공한 의사이다. 현재 나는 위 우회술, 위밴드, 슬리브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나는 체중 감량을 하는 의사이지만 실제로 내가 하는 것은 신진대사와 관련된 수술이다. 물론, 내 환자들은 체중을 감량하고 싶어서 나를 찾아오지만 (많은 양의 체중감량) 피팅 모델이 될 정도로 체중 감량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내 환자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고 심장 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종종 그들의 신장에 문제가 있고 골반이나 무릎이 과도한 체중을 지탱하느라 마모가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쓸개, 허리, 수면 무호흡증, 또는 비만과 관련된 여러 복합적인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 나이와 무관하게 그들은 예전만큼 건강상 느끼는 것이 다르다.

몇몇의 환자들은 극도로 우울해서 나에게로 온다. 일반적으로 사회는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잔인할 수 있다. 그들은 눈치를 받아왔고 멸시를 받아왔고 약하거나 의지가 부족한 것처럼 여겨졌다. 이들은 친구와 쉽게 교류를 하지 못하거나 그들의 삶에서 소중한 다른 사람들이 없을 수도 있다. 봉급이나 취직의 기회는 종종 이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데 취업자가 생각하기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게으르거나 일의 효율이 낮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과체중인 사람은 종종 자신들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자신의 체중으로 투쟁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거나, 건강하지 않거나, 자신들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내면을 보고 들어주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과체중인 자신이 아직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다. 이유가 어떻든지 간에, 그들은 공통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고치기를 원한다. 지금 당장 말이다. 그들이 말하기에 지금까지 살을 빼기 위해서 모든 것을 시도해봤고 그들은 이제 도움을 얻고자 한다. 

체중 감량 수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빠르게 고치는 수술이 아니다. 사실, 이것은 많은 고된 노력과 일생동안 전념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대수의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그들의 건강이 향상된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술을 받자마자 수술 후의 호르몬 변화와 저칼로리 식이요법의 도움으로 혈당 수치가 거의 바로 떨어지고 먹고 있던 약을 급격히 줄이거나 아예 끊기도 한다. 수술은 또한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의 악화로 인한 신부전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이것은 몇 년의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은 관절의 부담도 줄이게 되어서 환자들이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은 순환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근육을 증가시켜서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효과적이게 된다. 따라서 돌고 돌아서 결국 모두 승리하는 윈윈이다.

당신이 수술적인 방법을 택하고자 한다면, 당신의 의사는 얼마나 활동을 하는지 물어볼 것이고 특별히 원하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볼 것이다. 먹고 싶어 하는 욕구는 뇌에 의한 것이지, 위 때문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신체적인 것만큼 정신적인 것이 크다. 따라서 이것은 마치 의사들이 배를 수술해서 머리를 수술하는 효과를 보는 것과 같다.

미국은 건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건강해지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나는 마법의 약이 있거나 천편일률적인 방법이 있어서 몸무게를 줄이고 오랫동안 유지시키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물론 그런 치료법이 언젠가는 나타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해결책은 오직 고된 노력뿐이고 그것은 식단 계획하기, 양 조절, 동기 부여, 운동이다. ‘당신은 튀긴 음식을 그것과 함께 하고 싶습니까?’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어야 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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