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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블루 문화공감 스토리레터, 그 이야기

금보성 작가의 예술, 그리고 삶 이야기

  • 입력 2018.06.11 12:04
  • 수정 2018.06.11 12:36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 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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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금보성 작가

금보성 Kim Bo Seong.

1966년 여수

Hayfield University

개인전 47회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재)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

대한민국 작가 공모전 (상금 1억 제정, 금보성 아트센터 주관)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으로 ‘한국 작가상’ 제정

이야기를 원고에 담는 시인으로 또한 회화 작업으로 그가 작업하며 살아오는 동안 모아 온 사재(私財)를 결집하여 예술상 ‘한국 작가상’을 제정하다.

화가는 오직 화폭을 매개로 하여 쉼 없는 작업으로 호흡하며 콜렉터에게 설렘을 선사한다.

한국 작가상은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 화가, 시인의 생으로 삶을 살고 있는 금보성 작가가 제정 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화단의 60세 이상의 중견작가를 위해 재정했다.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이라는 생애주기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금보성 작가에게 있어 화업(畫業) 60년 시간의 작업에서 오는 고뇌와 회한, 그리고 이 작업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 지에 대한 물음이 떠오르는 시점이 된다.

그 막막한 시점에 금보성 작가는 한국작가들의 위상과 대외적 문화지평을 한층 더 열기 위해 한국 작가상을 제정하게 된다. 금번 2018년은 수상의 두 번째가 된다. 6개월 기간의 공모와 그 후 6개월의 심사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여 상금 1억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제정된 그 어느 대상에서 비교 불가한 파격의 기획으로 오고 있다. 또한 60세 미만의 젊은 작가와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금보성 아트센터는 평창동 고 김흥수 작가의 김흥수 미술관을 리모델링하여 금보성 아트센터로 개관 하였다. 100여 평으로 된 4개의 전시공간에서 매년 600여명의 작가에게 무료로 전시해 주며 작품 판매에 대한 수익금도 전액 작가에게 전달하는 곳이다.

 

한 개인의 의지와 결집력으로 이루어가기는 매우 결단이 필요한 대목이 된다. 금보성 작가, 그는 현재 <한글 회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 3만 불 시대의 예술 선호도를 가르는 컬렉터들의 한 계층인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 구성이다. 이 프로젝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그의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바람처럼 공기처럼 다가오는 내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금보성 작가는 작품을 판매하여 모든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 한해만 2천명이 넘는 작가의 작품이 전시기획 되었다. 금보성 작가의 전시는 매월 전시되고 있다. 5월 아프리카 세네갈 비엔날레와 6월 서울문화재단 후원 전시, 그리고 7월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부부라는 주제로 48회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부 테마의 전시는 작가의 절호의 기회로 의도된 <가족>을 기획으로 한다. 따뜻한 언어의 이미지는 가족 해체의 우려 속에서 사화 과학의 조명으로 떼어 놓지 말아야 할 인류의 과제를 그의 전시 프로젝트에 화두로 가져온다. 매우 기대해볼 만한 전시이다.

문화 발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프랑스의 근대사 중 왕정이 중앙 집권체제를 공고히 할 때 상대적으로 귀족들의 세력은 그들의 자구력을 잃게 되었다. 이때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계층이 부르주아지(bourgeoisie)이다. 이들 직업군의 다양함과 높은 교육수준은 강한 왕권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요소였다. 현실정치에 밝고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이들이 고급관료로 엘리트가 되어 국정의 실무를 담당하면서 부각된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고 지적이었던 신흥 엘리트층인 부르주아지는 프랑스를 문화강국으로 이끌어낸 주역들로 평가된다.

오늘날 대외적 문화정책의 면면을 살펴보면 프랑스 국가의 문화외교를 펼치고 정책을 시행하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 서훈이 있다. 문화 융성의 길은 오직 정도의 길만 있을 뿐이다. 문화 예술의 근본적 정책들이 이번 정부에서 더 확대 기획되는 정책 입안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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