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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에 신뢰의 가치를 더하다

더치커피 전문기업, (주)씨큐브 김형돈 대표

  • 입력 2018.06.23 23:43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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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인스턴트 커피가 국내시장에 보급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일상 속에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시작되었다. 국내 식품회사가 인스턴트커피 생산에 성공해 커피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70년대 초 부터는 숭늉대신 커피를 마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커피는 보편적인 음료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커피산업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개개인의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었다. 또 단순한 커피를 마시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커피를 찾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 십 가지의 커피 종류 중, 뒤늦게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커피가 있다. 바로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더치커피’이다. 더치커피는 다른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유량이 낮고, 원액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물, 우유, 시럽 등을 첨가해 개인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오랜 시간 숙성시킬수록 풍미가 깊어져 소비자들에게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더치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치커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더치커피 전문기업 (주)씨큐브 김형돈 대표는 “더치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더치커피는 제조과정이 까다롭고 많은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더치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씨큐브는 소비자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품질 좋은 더치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생두 선별과 보관부터 로스팅, 추출까지의 전 공정과정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커피 생두를 선별하는 작업은 그 어느 과정보다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이 아무리 싼 생두라도 씨큐브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절대로 매입하지 않는다”며 “커피 맛의 50%를 결정 하는 것이 생두의 품질이기 때문에 과발효 되거나 썩은 생두인 디펙트 빈은 전혀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씨큐브는 로스팅을 진행할 때 수세식 사이클론이란 특허를 받은 장비를 사용해 타 업체와 차별성을 뒀다. 기존의 로스팅 과정에 사용되는 건식 사이클론은 로스팅을 여러 번 진행하게 되면 배기통에 분진이 쌓인다. 그 분진이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에 흡착되기 때문에 추출된 커피에서 텁텁한 맛이 난다. 그러나 씨큐브의 수세식 싸이클론은 로스팅 과정에서 쌓이는 분진을 물로 녹여, 배기통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추출된 커피에서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한다.

엄격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씨큐브의 더치커피 브랜드 ‘레이나 커피’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다양한 맛의 더치커피를 선보이고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커피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 커피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김 대표는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3대 니즈인 싸고, 편하고, 맛있는 더치커피를 만들기 위해 16년간 꾸준히 공부해왔고, 앞으로도 그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며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최우선시 하는 더치커피를 선보이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큐브의 ‘레이나커피’는 전용온라인스토어와 각종 오픈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용온라인스토어에서는 생두와 원두커피는 물론 천연재료로 만든 클렌징 쥬스와 수제청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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