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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다. 

그녀의 마음이 기억하는 곡선과 색채로

  • 입력 2018.06.25 11:56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 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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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서정옥 개인전

SOLO Exhibition

- 2018년 6월 20일(수) ~ 26일(화)

- 경인 미술관 제 3전시관

 

 

 

[엠디저널]한 시대를 지내는 예술가들은 각 분야로 넘나드는 초유의 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일상이 바로 예술가의 지도가 된다.

20세기 초 가난한 예술가의 보금자리였던 파리의 몽마르트에는 피카소부터 모딜리아니(A. Modigliani), 그리고 에릭 사티(Erik Satie)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있었다.

장미 273 x 54 oil on canvas
장미 273 x 54 oil on canvas

사랑의 감정 또는 죽음과 같은 테마를 일깨우는 꽃, 구름, 하늘, 연기, 노을과 같은 감각적 형상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엿보이는 삶의 무상함의 형상들은 낭만주의 시에 빈번히 등장하는 모티브들이다. 낭만주의 서정의 전형물인 장미를 캔버스에 표현함으로써 장미라는 어휘에 내포되어온 감상적 의미를 제거한다.
작가는 욕망, 열정, 지고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장미를 일상 영역으로 끌어내림으로써 자연의 소재로 여겨진 꽃의 선정이 아닌 자연 리듬의 순환에서 오는 찬란한 빛의 생명력이 작가 생체의 연륜이 담긴 사고에서 키운 과감한 터치로 시작된다.

Saipan 해변에서 162.2 x 97.0 oil on canvas
Saipan 해변에서 162.2 x 97.0 oil on canvas

작가의 작업일지(해변에서) : 해변이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 물결이 일 때 마다 세상은 블루의 향연이 된다.
노을이 물러가면 섬은 조용해진다. 우리를 지켜주는 천사를 만나는 일. 가족이다.
이미지로 가져온 자연을 시각적 언어로 차용하여 화려한 개화의 찰나적 화려함 속에 숨어 있는 덧없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적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화사한 빛과 색채를 화면에 담아내어 순간의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의 섬세한 호흡은 작품 속 비경계적 시선까지 다가가게 한다. 자연의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그녀는 한 꽃송이에서 발견하고 있다. 그 화려함, 다가서기 힘든 그 어떤 것, 그 명확한 외형에 가려진 그것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온다. 오브제가 안고 있는 고혹의 미(美)이다.
그의 작품에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만개 시점의 그 아름다움을 변화 시점으로 가져와 갤러리들의 시공간으로 다가온다.
이미지로의 실상은 현실세계를 나타내는 작업에서 실상과 가상의 상대적 개념을 통합하는 형식이다. 실제적 현상과 비실제적인 가상의 세계를 대비하는 생과 소멸, 현실과 이상의 이원적인 화면구조에서 오는 인간의 현실적 삶과 욕망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해석한다.
플라톤은 화가의 작업을 “사물의 그림자를 그린다라는 것으로 다른 한편 그것의 모방을 통해 원형 즉 이데아를 기억해낸다”라고 했다.
작가가 소재로 한 이미지인 장미(rose)는 꽃을 매개로 우리를 현혹하는 이미지 시대에서 주는 충격이다. 시간을 거슬러 갈수록 자연의 리듬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료제공 gallery Blue 

서정옥 Seo Joung Ok

개인전
부스전 10회.
라메르 갤러리 (1관)
예술의 전당, 서울 미술관
한. 중 국제 아트 페어 (위해 민속 미술관)
홍콩 아트쇼
한. 몽골 국제 아트 페어
터키 AKM전 아트 페어
아트 파리 (에스빠스 꼼만느)

초대전
일본 큐슈 곤도, 가아지 현대미술 초대전
싱가포르 한국의 날 초대전
대한 미술 현대 미술 초대전
엑스포 기념 남부 현대 미술 초대전
현대 미술 100인 초대전
남부 현대 미술제
주 센다이 총영사관 K-Art 페스티벌 초대전

현재 한국 미술 협회, 서울 미술 협회, 강남 미술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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