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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레스토랑의 특별한 음식도 배달?, ‘셔틀 딜리버리’ 서비스

  • 입력 2018.07.22 23:35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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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배달되는 것보다 배달되지 않는 것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배달문화가 발달해있다. 특히 배달 시장의 원조라 불리는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추산될 만큼 배달문화는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음식 배달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져가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선택, 결제할 수 있는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현재 3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수년 내 1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될 정도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 300여 곳의 음식을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셔틀 딜리버리의 이현경 대표는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려고 배달음식을 찾는 경우보다 특식이나 이벤트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배달음식 시장은 음식이 가진 문화를 이해하고 음식 자체를 알게 되는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셔틀 딜리버리도 그중 하나이다. 이 대표는“유명 레스토랑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하거나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런 불편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맛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하며 “셔틀의 서비스는 기사들이 원하는 주문을 직접 골라 배달하는 타 배달업체와 달리, 본사에서 레스토랑에 직접 주문하고 음식이 준비되는 시간과 배달지에 대한 정보가 파악되면 기사에게 배차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갓 조리된 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식 커뮤니티를 통해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맛’에 대한 보증을 하기 위해 직접 매장에 방문에 음식을 먹어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취급하는 이태원 지역의 레스토랑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는 셔틀 딜리버리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NO1’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먹고 싶은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음식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는 이 대표는 “사람들이 다양한 국가의 여러 가지 음식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자체 브랜드인 ‘크레이브’를 통해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이나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음식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셔틀 딜리버리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Paypal 서비스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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