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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치과 검진, 구강질환 예방하는 지름길

중랑구 면목동 서울모두치과 박성욱 원장

  • 입력 2018.07.29 00:28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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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원이 그렇겠지만 특히 치과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두려워하는 곳이다. 사람들이 치과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치과 특유의 냄새, 정체 모를 날카로운 기계음 등 환경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치료받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구강질환은 기본적으로 입안에 장비를 넣어 치료한다. 구강 안에 음식이 아닌 다른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꺼리는 인간의 특성상 이 과정을 견뎌내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또 구강질환 치료는 매우 아프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껴도 치과를 방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서울모두치과의 박성욱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질환을 방치하고 있다가, 통증을 참지 못하는 단계에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구강질환 중 하나인 치아 우식증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썩은 부분을 살짝 때우는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질환을 방치해 치수(pulp)까지 감염된 상태에 이르게 되면 마취를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강질환은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단계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차원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구강건강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치아 우식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동의 경우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고, 보호자의 올바른 칫솔질 교육이 필수적이다. 또 바쁜 직장생활로 치과 방문이 소홀해지는 중장년층은 음주, 흡연으로 인한 구강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석제거 및 양치를 할 때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박 원장은 “건강보험 확대로 임플란트, 스케일링 등의 치료비용이 줄어들긴 했지만, 비급여 치료가 많은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은 환자들에게 여전히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용품을 잘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과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병원 치료 없이도 오래오래 구강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면목동 지역에 130여 평의 규모로 새롭게 개원한 서울모두치과는 충치, 치주 질환, 사랑니 발치 등 기본적인 치과 치료뿐만 아니라 교정, 임플란트 등의 전문치료도 제공해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치과 치료에 익숙지 않은 소아 환자를 위한 전용 대기실과 진료실을 마련하고, 모니터가 달린 소아진료전용 체어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두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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