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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속 VR 교육 어떻게?

마블러스 임세라 대표

  • 입력 2018.07.29 00:30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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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안경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작동시키자 눈앞에 새하얀 깃털을 갖고 있는 요정 나타난다. 밝은 빛을 내뿜으며 자유자재로 날개를 움직이는 꼬마 요정은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을 전하며 직접 말을 건넨다. 사용자는 자막이나 힌트 등을 보며 이들과 직접 영어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영화에서 나올법한 이야기가 현실화 되었다. 영어교육을 VR 기술과 결합하여 유아, 청소년을 위한 혁신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글로벌 소싱하는 기업인 '마블러스'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모바일 앱과 책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외국어, 생활안전, 창의융합 직업체험, 문화체험 카테고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에듀테인먼트 서비스로 현실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로 만든 재밌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임세라(31) 마블러스 대표는 "교육격차 해소를 미션으로 소외층에 도움을 주고싶어서 회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임 대표는 "2년 동안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면서 교육 봉사가 즐거웠지만, 지원금을 받아서 계속 운영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사업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관심을 갖던 중 우연한 기회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입학해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블러스는 지난 3년 동안 영어교육 VR 컨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현재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컨텐츠를 확보했다.

교육용 외에도, 가장 리얼한 VR 직업체험으로 직업 탐색으로, VR 직업을 체험할 수도 있다. 코드 스케이프는 방탈출 프로그램으로 재미 요소를 더했다. 리얼당황 시리즈는 호주 원어민과 직접 촬영한 360도 VR 영상을 바탕으로 실제 해외 연수를 떠난 것처럼 학습할 수 있다.

'마블러스'의 임 대표는 "재무적 목표도 있지만, 마블러스는 교육격차 미션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손씻기 AR(증강현실) 영상 등 위생컨텐츠를 비영리 기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나중에 더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방면으로 사용 될 AR 교육법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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