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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 입력 2018.08.04 10:34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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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두통은 증상명인 동시에 질환명이다. 전 인류의 90% 이상은 두통을 경험하게 된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흔하고 광범위한 질병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 특정 질병에 의한 두통을 이차성 두통이라고 지칭한다.

물론 두통은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은 특정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두통이라 두통이 생길 때마다 지나치게 걱정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두통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두통 빈도가 늘거나, 평소와는 다른 증상이 갑작스레 발생한다면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아래는 일반적인 한국의 중년들이 많이 겪는 두통의 원인과 그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것이다.

 

두통의 원인

1. 탈수현상

우리 몸의 70% 이상을 구성하는 물은 그만큼 건강에 중요한 요소이다. 물이 부족해질 경우에 발생하는 이상현상으로 두통도 있다고 하니 자신의 평소 수분 섭취량을 돌아볼 것.

2. 고혈압

뇌 속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지나고 있다. 때문에 혈압이 오르게 되면 이 혈관벽들에 동시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게 된다. 초기에는 경미한 두통 외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두통에 유의할 것.

3. 뇌혈관 질환

이차성 두통을 유발하는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의 뇌질환 역시도 만성적 두통의 원인중 하나다. 특히 평소에 두통이 없다가 급작스럽게 그 빈도가 늘어난 50대 이후의 독자라면 유의할 것.

4. 경추

경추, 즉 목 부위의 이상으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자세 등의 이유로 목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목 주변의 도피나 안면을 지나는 신경을 건드려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의 자세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생활습관

일반적으로 만성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근육의 경직이 그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상당 기간 계속되기도 하여 중년들을 긴장시키기도 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물 외에도 다음과 같은 생활 태도나 습관이 두통 예방에 좋다.

1. 바쁜 일과 속에서 약속을 잊지 않도록 메모를 해 두는 습관은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 준다.

2. 예기치 않은 상황 때문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필요한 물품은 충분히 준비한다.

- 스트레스는 바꿔 말해서 예상외의 반갑지 못한 상황. 1번과 2번은 이를 예방하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3.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 따뜻한 물로 하는 목욕은 경직된 근육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4. 철분과 비타민 B 섭취.

- 평소 철분과 비타민B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편두통이나 만성 두통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타민B 결핍증 발생 빈도가 더 높다고 한다. 비타민B는 영양제 등의 건강식품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닭고기나 콩, 건포도에도 비타민B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잘 섭취하자.

5.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 평소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끼니를 잘 거르는 등의 잘못된 식사 습관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기름기가 많은 요리나 식품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인스턴트식품, 가공육류 등은 피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가 함유된 건강한 식사를 하도록 하자. 두통에 좋은 음식으로는 참깨와 파, 검은콩, 콩나물, 당근 등이 있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서나 흔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전형적인 ‘좋은 습관’들이다. 그러나 이를 바꿔 말하자면, 이런 간단하고 흔한 부분들을 지키지 못했기에 오늘의 그 만성 질병들을 달고 있다는 뜻이다. 이 글을 읽으며 ‘무슨 이런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고 있나’라고 생각했을 당신, 저 위 습관 중 한 가지라도 오늘부터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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