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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혹사당하는 당신의 발은 안녕하십니까?

파주 더편안병원 황필성 원장 interview

  • 입력 2018.08.06 10:52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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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우리가 생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소외받고 있는 곳을 말하라고 한다면 발을 꼽을 수 있다. 다른 곳은 그렇게 정성들여 가꾸고 관리하면서 늘 관심 밖에 기관인 발. 하지만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26개의 뼈와 32개의 근육과 힘줄이 있는 발은 우리 몸의 지지대이자 뿌리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심장에서 내려 보내는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발의 중요성을 잘 인식을 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르게 생긴 것처럼 발의 모양도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그 다양성에 비해 대부분 비슷한 신발을 신고, 몸과 얼굴, 그리고 손에는 로션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으로 관리하지만 발을 위해 들이는 노력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무관심속에 발은 계속해서 혹사당하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가지 족부질환을 앓고 있다. 우리 몸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발에는 어떤 질환이 올 수 있는지, 그리고 발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족부질환 전문의인 파주 더편안병원 황필성 원장을 통해 들어보자.

발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발은 ‘몸의 뿌리’입니다. 또한 심장처럼 24시간 쉬지 않는 기관이며, 족부질환으로 인해 발에 변형이 오거나 통증이 생기면 직장이나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이 힘들게 됩니다. 또 발은 체중 이상의 하중을 받으며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 중 하나로 선천적인 이유는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올 수 있는 족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 그리고 발목염좌, 발목터널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쪽으로 휘는 것을 말하며 중년여성에게 많이 생깁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지면 걸을 때 심한 통증이 오고 무릎과 엉덩이, 그리고 허리까지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발에 가해지는 하중이 많아져 생기는 질환입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은 대부분 족저근막염에 의해 생기며, 아침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목염좌는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을 입는 것으로, 흔히 발이 접질리거나 발을 헛디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이 경직된 상황에서 갑자기 움직일 때 생기기도 합니다. 또 흔히 터널증후군이라고 하면 손목을 떠올리는데 발목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신경압박증후군입니다. 발가락과 발목을 움직이는 신경과 인대, 혈관 등은 발목 안쪽 복숭아뼈 아래를 지나가는데, 그곳을 발목터널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어떠한 원인에 의해 좁아져 압박을 받게 되면, 발의 감각에 이상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됩니다.

증상이나 족부질환의 종류에 따른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나.

먼저 무지외반증은 먼저 임상적인 진단도 중요하지만 과연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심할 때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스테로이드주사나 체외충격파 시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먼저 유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족부전문가를 통해 꾸준히 관찰하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다른 질환으로 인한 연관통을 오해해서 치료가 안 되는 것은 물론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목염좌는 압박붕대나 석고 등으로 고정시켜 인대가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데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재발이 잦기 때문에 본인이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발목터널증후군역시 신경이 어디가 압박되는지 제대로 찾아야 치료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와도 구별이 힘들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발목터널증후군 치료의 핵심입니다.

족부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잘못된 걸음걸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처럼 생활습관이 족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하이힐을 신는다고 모두 무지외반증에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개인적인 소인, 즉 유전적 원인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족저근막염은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폐경기 여성이나 평발, 그리고 운동으로 종아리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족저근막염은 과연 이를 질병으로 분류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단지 증상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사들 사이에 논란이 많습니다. 발목염좌는 앞서 말한 것처럼 발목이 접질리거나 발을 헛디뎌 생기는 경우가 많고, 발목터널증후군은 잘못된 보행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질환에서 환자들이 비수술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족부질환에 경우는 어떠한가.

일단 모든 치료는 분명히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눠집니다. 족부질환이 가역적인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 이전에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환자가 질환을 두고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비수술적 치료 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반드시 단계에 맞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염부조직 수술부터 뼈의 구조적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주로 뼈의 구조적 상태를 변화시키는 교정절골술을, 그리고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의 일부를 유리시키는 근막부분절제술을 최정적 치료방침으로 잡고 있습니다.

발마사지나 족욕이 실제 발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발마사지나 족욕의 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의사들마다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족부 자체에 혈류를 증가시켜 가역적인 상태에서의 치료 과정을 촉진시키나다는 관점에서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됩니다.

평소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발을 뜨거운 물에 씻지 않도록 하며 따뜻한 물에 순한 비누로 씻고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그고 있거나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세족 후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건조 시킵니다. 매일 발을 씻은 후 발에 병변이 있는지 밝은 곳에서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보습크림과 로션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 예방을 위해 맨발로 다니지 않아야 합니다. 양말은 부드러운 순면, 순모를 신어야 하며 습기 있는 양말이나 꼭 끼는 것은 신지 않아야합니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므로 피워서는 안 되며 하체에 압박을 가하는 거들, 스타킹, 벨트는 하지 않습니다. 너무 오래 서있거나 다리를 꼬거나 책상다리 자세는 피하고 평소에 발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발톱은 일자로 깎아야 하며 가장자리를 파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시력이 나쁜 경우 가족에게 발톱을 자르도록 해야 합니다. 발톱의 색깔이 변하고 두꺼워지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티눈약이나 머큐로크롬 등은 화학적인 자극이 강하므로 바르면 안 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인 소인이 발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더편안병원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개설 예정 중인 소아과로 구성된 준종합병원이다. 더편안병원은 8개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로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청정무균 수술실을 보유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를 약속하며,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는 200병상 규모의 입원실에서 빠른 회복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8층 재활클리닉에서 물리치료나 재활치료를 통해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5층에는 학생 검진부터 직장인 검진까지 가능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위·대장내시경 전문의가 항상 상주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파주는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면서 운정신도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GTX 개통은 물론 뛰어난 교통 편의성으로 서울 근거리의 수도권 거주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더편안병원의 개원을 통해 응급상황은 물론 간단한 수술까지 모두 지역 내에서 가능해졌다.

황필성 원장은 “더편안병원은 운정 최대 규모의 시설과 최신 의료장비로 파주 시민에게 더 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앞으로도 의료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앞선 의술과 더 큰 사랑을 실천해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그리고 누구에게나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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