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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국민을 위한 재도약 다짐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 첨단 의생명 R&D 선도하는 병원 될 것!

  • 입력 2018.08.16 12:31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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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과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기능 강화, 그리고 국가방사성의약품센터 구축 및 성과 창출을 이루겠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운영계획과 발전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먼저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결집해 첨단 진료가 구현되는 스마트 병원으로 국가 바이오 헬스케어 R&D의 임상 실용화 허브를 마련하고, 실험실의 연구성과가 진료실의 완치율 및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을 약속했다.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의 추진 전략으로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시험 연계 지원, △인체자원은행 강화를 통한 맞춤형 혈액자원 분양, △인체자원에 임상정보 결합 제공, △식약처 허가와 승인절차 지원,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 컨설팅, △연구자 대상 임상 오리엔테이션 교육, △Seed idea 개발 연계지원을 들었다. 
김 원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육성이 되면 방사선의생명분야 MD-Ph.D 연계를 통한 실용화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개방형 연구플랫폼 및 Test-bed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기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생활방사선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국민 불안감 고조, 사회적 비용 증가, 국민건강 피해 등이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방사선 사고와 재난에 대한 의료대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병원은 방사선 재난 시 재난대응병원으로 기능하는 바,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에 위치한 의학원의 특성을 바탕으로 관련 기증을 확대해 병원의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저선량 생활방사선의 인체영향 연구,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와의 공조 확대, △방사선피폭영향검출 기술 연구, △표준화된 진료시스템의 개발 및 전파, △고위험군 대상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구축, △우주방사선 인체영향 연구 및 검진기술 개발, △생활방사선 관련 대국민 교육, 이해증진 프로그램 개발, △NORM(천연방사선물질) 컨소시엄 지원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공공기관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어 생활방사선에 대한 피폭 검사 후 피폭선량에 따라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는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 구축 및 전파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국민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기능 강화’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보급과 연구, 그리고 활용 증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과학기술 및 산업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방사성의약품센터를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신개념치료 기술개발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개발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기존 연구팀 및 방사성의약품 생산사업센터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방사성의약품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술) 준수가 의무화 되는 등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에 대한 전문성이 강화되고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자력의학원은 국가과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서 임상 시험 진입까지 전주기 연구개발경험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보급, 연구, 활용 증진을 위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수급 체계 구축,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일반신약개발 지원, △국내 최초 알파 핵종 치료 예측 모델 구축, △벤처기업, 창업기업 지원으로 산업생태계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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