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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퇴행성 관절염 개선에 효과적

인천 더드림병원 도관홍 병원장

  • 입력 2018.08.27 00:22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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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 증상’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요즘처럼 100세 장수시대에, 노화 증상으로 유발되는 통증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노화로 유발되는 질환들도 적절한 현대 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진행을 막거나 호전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령층의 대표적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지속적인 관절 사용으로 인해, 완충역할을 담당하던 연골이 닳아 관절통, 운동장애, 관절변형 등을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한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제대혈’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이다. 제대혈에서 나오는 줄기세포는 순수성이 98%에 대해 의료적인 가치가 상당히 크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는, 관절을 절개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가지고 있던 연골 그대로를 보존하고 재생시켜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 분야의 국내 권위자 중 한명인 인천 더드림병원 도관홍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줄기세포 치료는 임상실험에서 97.7%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한국FDA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 승인을 받은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노화된 관절을 재생시킬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을 만들어줘, 치료효과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관홍 병원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관절 치료법이 의학계에서는 도전적인 분야로 인식돼 많은 의사들이 시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줄기세포의 왕성한 증식력이 관절을 교정해주는 것을 넘어 손상전의 정상 상태로 재생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굉장히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관절 치료에 적합한 제대혈 줄기세포 채취에 성공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두 국가뿐이다. 다른 의료선진국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나라에서 해낸 것이다. 십수 년간 줄기세포 치료 연구 자문의를 맡아 연구에 매진해온 더드림병원 도관홍 병원장도 이와 같은 성과에 크게 일조했다.

특히 그가 국내 여러 학회에서 발표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후 임상적·영상 의학적 연구 결과는 국내 의료진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이 관련 치료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행하도록 하는데 큰 영감을 줬다. 실제로 중국, 인도, 몽골 등에서 온 해외의료진이 도관홍 병원장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시범을 보기 위해 더드림 병원에 방문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관절학회에서 그를 초청해 우수한 기술을 전파 받고 있다.

끝으로 병원다운 병원으로, 의사다운 의사로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그는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며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소외주민들이 부담 없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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