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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 life]형(兄), 게임해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 입력 2007.05.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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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들의 이탈화최근 가정용 게임시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소프트웨어로 인해 초심자들의 이탈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 결과 2003년 일본의 게임시장규모(추계)는 전년대비 11.0% 감소한 4조 4,620억 원을 기록하여 3년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가격인하 정책, 휴대게임기의 투입 등을 통해 축소된 시장규모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초심자의 이탈 추세는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시니어들을 위한 게임강좌2003년부터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형, 게임해요’라는 텔레비전 게임강좌를 컬쳐센터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 강좌는 플레이스테이션2의 전원입력 과정부터 컨트롤러를 쥐는 방법, 게임의 종류, 조작방법 등을 90분에 걸친 해설과 실제 체험을 통해 진행한다. 게임에 필요한 기초를 알기 쉽게 기록한 특수 텍스트를 사용하며 같은 연배의 강사와 보조원이 맨투맨으로 곁에서 도와 시니어들 가운데 특히 텔레비전게임 미경험자와 초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2005년 11월 27일 ‘형, 게임해요’의 개최스케줄은 다음과 같았다.[1L]시니어 & 손자녀텔레비전게임강좌 ‘형, 게임해요’는 시니어들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대상 키워드는 시니어, 손자녀에 있다.▶시니어유망한 온라인 게임시장. 그러나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구입대금 외에도 매월 회비 등 그 이상의 경비가 필요하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주된 고객층이었던 아이들의 구매력으로는 보급 활성화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존의 소비주체를 필히 변화시켜야만 하는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게 ‘형, 게임해요’는 오늘날 소비의 가장 큰 주체로 떠오른 시니어를 공략하기 위한 하나의 시험전략인 셈이다.▶손자녀대부분의 시니어들이 나이를 느끼게 하는 언행이나 태도에 불쾌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손자·손녀로부터의 ‘할아버지·할머니’의 자리만큼은 예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예나 지금이나 이들에 대한 일방적 사랑은 변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손자녀에 대한 위와 같은 ‘짝사랑’이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는 관계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의 변화 속에 텔레비전게임강좌 ‘형, 게임해요’가 있다. 왜냐하면 소황제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플레이스테이션2의 게임만큼 새롭고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형, 게임해요’의 기반 요소들(1) ‘모두의 골프’강좌에서 사용되는 게임은 ‘모두의 골프’처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평이한 소재이다. 이는 시니어들로 하여금 게임이라는 것이 실은 공포의 대상이 아닌, 여가를 스스로 밝고 쾌적하게 만드는 요소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2) 소프트웨어 코너 설치종합 판촉을 위해 2003년 11월부터 전국 300개의 판매점에 ‘형, 게임해요’의 소프트웨어 코너를 설치하고 있다. 그래서 시니어의 체력과 부합하고 무리가 없어 반복적인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개최되었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이 코너는 특히 퇴직 후 사회 활동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시니어 남성들에게 만족도가 높은데 지적 호기심이 비슷한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안함과 의욕을 느끼게 하였기 때문이다.(3) 가르침과 배움수업은 NPO법인 ‘Ryoma21’이 인정한 시니어 강사진들만으로 진행하고 있다. 같은 연배의 강사가 가르치고 있다는 것에 시니어들은 편안함과 안심을 느껴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높은 효율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