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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제모에서 중요한 것, '디테일'

  • 입력 2018.12.12 12:22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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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반영구제모 보다 영구제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의 매년 반복해야 하는 반영구제모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시간낭비와 피부 부작용 등 종합적으로 따져봐도 비용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다.

영구적으로 제모가 되지 않는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레이저 시술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디테일에 실패하면 그 안에 있던 악마가 튀어나와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서양 격언처럼 모든 시술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영구제모가 될 수 있다.

영구제모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술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충분한 시술시간을 확보하여 꼼꼼하게 시술하지 않으면, 누락 부위가 발생하여 영구제모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술 시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중복되지 않고 한 명만 예약 받는 완전 예약제를 시행하는 병원이 영구제모 시술을 할 확률이 높다.

또한 1인 시술실 및 1인 준비실을 갖추고 위생에도 철저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정 공간에 커튼을 쳐놓고 한 공간에서 여러 명의 환자를 시술하는 곳에서는 레이저 빛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고 프라이버시도 지켜지기 어렵다. 피부에 접촉하는 팁 부위는 항 박테리아, 항 바이러스, 항 진균 등 기능이 있는 ‘캐비사이드’와 같은 살균 소독제로 소독해야 감염 사고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남자수염의 경우, 영구제모가 되지 않을 경우 환불제도를 시행하는 병원이 진짜라고 할 수 있다. 영구제모 효과가 환자의 기대에 어긋날 경우 환불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제모효과 판단을 위해서 시술 전 사진과 마지막 시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의 사진을 비교해보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회 시술 전에 의사가 직접 사진촬영을 진행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제모병원 선택에 있어서 효과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차후에 들어갈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면서 “환자 스스로 꼼꼼한 기준을 세워서 이에 부합하는 곳을 찾아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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