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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보다 잘나가는 세계 최고의 주류 브랜드 - 마오타이(茅台)

[엠디저널] 11월10일, 영국의 컨설팅기업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발표한 미래가치 브랜드 순위조사에서삼성은 9위를 차지했다. 퓨처브랜드는 2년마다 기업순위를 발표하는데, 1위는 2016년 4위에 그쳤던 월트디즈니가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주류업체 마오타이, 3위는 제약업체 길리어드, 4위는 애플의 몫이었다.

콘텐츠와 플랫폼, 그리고 최첨단 하이테크가 판치는 오늘날의 시장에서, 천하의 애플도, 삼성도 이기지 못한 바로 그 브랜드가 고작 술 브랜드라니, 놀랍지 않은가.

마오타이는 중국의 고급술인 바이지우(한국에서는 흔히들 ‘빼갈’, 혹은 ‘고량주’라고 부른다)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물론 이 외에도 우량예(五粮液), 펀지우(汾酒)등의 다른 고급 브랜드도 있다. 하지만 국주, 즉 국가의 술이라고까지 표현이 되는 것은 마오타이 뿐이다.

마오타이는 기본적으로 상류층들이 즐기는 매우 고급술을 생산한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그에 따라 커지는 중산층 타겟 시장에 발맞춰 중저가 제품라인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과는 별개로 마오타이가 목숨처럼 지키는 철칙이 있으니, 바로 전통적 제조 방식이다. 마오타이는 생산단가와 판매단가 등의 데이터보다, 현장의 장인들의 신념을 믿는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과감한 선택은 더욱 훌륭한 성과로 돌아오며 그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마오타이의 시그니처 제품 '구이저우마오타이지우', 사진제공 마오타이

마오타이는 기본적으로 매우 도수가 높지만, 그 향이 매혹적이고 뒷맛이 깔끔해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수많은 사람들(필자 본인을 포함해서)의 경험에 의거하면, 그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숙취가 매우 적기까지 하니, 한번쯤은 마셔볼만 하지 않은가.

참고로 이 회사의 가장 고가 제품은 1992년산 특별 한정판으로 단 10병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한띠마오타이(汉帝茅台)라는 제품으로, 병당 가격이 890만 위안(한화 약 14억 85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그 맛과 향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아 물론, 가격은 상상하지 말도록 하자.

강지명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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