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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아래 물과 홍삼의 낙원, 진안 홍삼스파
사진 1. 진안홍삼 스파 건물 전경

[엠디저널]진안에는 장쾌한 풍광을 자랑하는 마이산이 우뚝 서 있다. 말의 귀를 닮은 암마이봉(음)과 숫마이봉(양)으로 이루어진 마이산 아래 홍삼을 기초로 음양오행을 구현한 진안 홍삼스파가 있다.

홍삼이 미용의 영역으로 진출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홍삼스파는 진안군의 소중한 원물을 활용해 멋진 한방 테라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스파는 크게 '태극존', 음양오행을 이루는 '테라피존', 마이산의 풍광을 감상하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존'으로 나뉜다.

 

사진 2. 마이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스파

가장 인기 있는 태극존의 '홍삼 버블 센스 테라피'를 먼저 찾았다. 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원형 온열 베드에 앉으니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이 차례로 은은하게 빛난다.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베드에서 거품이 올라오더니 온몸을 덮을 정도로 가득 찬다. 진한 홍삼 향의 밀도 있는 거품으로 온몸을 마사지하면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노폐물과 유해 물질 배출, 신진대사 촉진,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효과도 효과지만 무엇보다 엄청나게 흥겹다. 10분쯤 실컷 거품 목욕을 즐긴 뒤 천장에서 쏟아지는 레인 샤워에 몸을 맡긴다.

사진 3. 태극 버블 센스 테라피방에서 테라피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음양 프로그램은 실내 스파와 윈드 테라피로 구성된다. 실내 스파는 워터젯, 에어버블, 넥 샤워, 마사지링 등을 이용해 다양한 물의 움직임을 만끽하며 양의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바데풀'과 태아가 양수에 떠 있는 느낌을 구현해 음의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사운드 플로팅'으로 나뉜다. 사운드 플로팅에서는 어둡고 고요한 풀에 들어가 목과 다리에 튜브를 끼고 누워 수면을 유영한다. 고개를 젖히고 귀를 완전히 물에 담글수록 클래식 선율이 아름답고 선명하게 들린다.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더없이 아늑하고 평온한 순간이다. 음양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윈드 테라피는 바람에 젖은 몸을 말리는 것으로, 따뜻한 바람과 찬바람이 고루 불어 조화를 이룬다.

사진 4. 사운드 플로팅 스파존

 

스파로 해석한 음양오행

수, 금, 목, 화, 토의 상징에 맞춰 구성된 오행 프로그램 역시 알차고 완성도 있다. '수'를 상징하는 아로마 테라피는 개별욕조에 홍삼 사포닌 성분의 거품이 몽글몽글 올라오는 홍삼 추출액을 넣고 몸을 담근다. '목'의 허브 테라피는 따뜻한 베드 안에 마이산 일대에서 채취해 멸균 건조한 약쑥을 채운 후 편안하게 누워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프로그램. 단잠을 솔솔 부른다. '금'의 기운을 보강하는 스톤 테라피는 따끈한 자갈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코스다. 처음 누우면 돌이 몸에 닿아 배기는데, 몸이 데워지고 이완될수록 통증이 가라앉는 게 신기하다. '화'의 기운을 보강하는 하모니 테라피는 홍삼 머드 팩을 얼굴에 바르고 돌로 만든 온열 시트에 앉아 습식 사우나를 즐기는 코스다. 팩이 마를 즈음, 비를 맞는 느낌이 들도록 보슬보슬한 안개비와 거센 레인 샤워가 차례로 떨어진다. '토'의 서멀 테라피는 황토 찜질방으로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게르마늄 베드를 깔았다. 40℃와 60℃로 맞춘 2개의 방이 있어 취향에 맞게 온열 찜질을 할 수 있다.

사진 5. 마이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원형 노천탕

음양오행 테라피를 모두 마쳤다면, 홍삼스파의 백미인 아쿠아존으로 이동할 차례다. 옥상에 조성된 아쿠아존에는 물 마사지가 가능한 3개의 풀이 있다. 푸른 하늘을 수놓은 뭉게구름, 그 아래 말의 귀를 닮은 귀엽고도 웅장한 마이산을 마주보며 노천욕을 즐기는 맛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아마도 이곳에선 누구나 신선이 될 것 같다.

홍삼스파 안전하게 즐기기

음양 프로그램과 서멀 테라피를 제외한 태극존과 오행 프로그램은 1회 한정 이용이 제한 시간을 알차게 채우자. 건강을 테마로 한 스파인 만큼 어른들 위주로 설계돼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기기엔 물이 깊은 편이다.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버블센스 테라피는 거품을 이용한 스파라 바닥이 매우 미끄럽다. 노약자는 특히 주의할 것.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강지명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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