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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강화로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 없앤다!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윤영미 원장

[엠디저널]“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국내 80만 명의 희귀/난치 환우를 대신해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대국민 보건의료서비스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가장 적합한 컨트롤 타워입니다. 또한 의약품 공급 이외에도 업무 영역의 확대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센터는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관리체계를 비롯해 전 방위적인 시스템의 변혁을 시도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2019년을 맞아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성의 재확립을 천명했다.

지난해 4월 정부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제11대 원장으로 대한약사회 상근정책위원장이었던 윤영미 원장을 선임했다. 이는 비식약처 출신의 패기 있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여성 리더라는 점에서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셈이었다. 또한 윤 원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현 의료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었다.

아울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2019년을 맞아 그동안 지내왔던 강남에서 희귀질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관리체계 수립, 그리고 해외마약 등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을지로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이에 MD 저널은 윤영미 원장을 통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포부와 각오에 대해 들었다.

먼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본 센터는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과 관련한 각종 정보 제공 및 공급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99년 ‘한국희귀약품센터’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타미플루 등 109개에 달하는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면서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 변경했습니다. 희귀?필수의약품 구입 및 공급에 관한 업무는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의 국내 수급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국내 비유통의약품(자가치료용 의약품) 등의 수입 및 공급, 센터공급의약품의 보험급여 확대와 의료기관, 약국 및 의약품공급업자와의 연계체계(의뢰체계)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정보수집 및 제공에 관한 업무는 먼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희귀의약품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화, 환자 및 의료진 등 대상 희귀의약품 관련 홍보, 그리고 희귀질환자, 의과대학, 약학대학, 제약회사, 의약품 개발 연구자, 수입업자 등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민원접수 및 정책 건의에 관해서는 관련 민원접수 및 고충처리업무, 희귀의약품, 수급관리체계 확립 및 정책건의, 희귀의약품 지정 추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희귀의약품 및 국가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공급과 정보제공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은 어떻게 구분이 되는가
먼저 희귀의약품은 약사법 제2조 제18호와 희귀질환관리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희귀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과 적용대상이 드문 의약품으로 대체 가능한 의약품이 없거나 대체 가능한 의약품보다 현저히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개선된 의약품을 말합니다. 여기서 희귀질환이란 유병(有病) 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정한 질환을 말합니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약사법 제2조 제19호에 따라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워 의약품으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희귀/필수의약품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그 업무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동향을 설명해 달라
현재의 보건의료환경에서 희귀의약품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로 개발되거나 개발 중인 항암제나 신약 대부분이 희귀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2020년에는 전 세계 의약품의 20.2%가 희귀의약품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 2016년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7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 부처마다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개념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정리가 있어야 합니다.

본 센터에는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그리고 자가치료의약품 등이 혼재되어 있어 학문적 분류가 필요합니다. 또 지난 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국내에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경우 자가치료 목적으로 대마나 마약, 그리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업무도 본 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한편 대북관계의 변화에 따른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질병은 국가필수의약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역할의 비중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를 맡은 지난 해 주력했던 업무는 무엇인가
지난 한해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취임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임 후 예산 및 조직체계 개선, 업무 내용 정비, 인프라 구축 등 이런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또 인적자원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조직력 강화 등에도 힘을 썼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그동안의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립하는 과정이었습니다.

2019년 주요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우선적으로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정리와 시스템 구축, 그리고 개념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또 센터의 시스템 효율화의 필요성과 체계 정리, 법률 정비나 제도개선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핵심적인 명제는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인지적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중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권역별 거점센터를 두는 것입니다. 전국의 희귀/난치병 환자를 30여 명의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권역별로 약사와 관리자들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5대 권역으로 나누면 지역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미국과 유럽은 200여 개의 희귀의약품을 등록했습니다. 이런 약품이 국내에 빠르게 공급되기 위해서는 세계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센터에서 관리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그리고 해외 대마와 마약/향정신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중에 전문의약품인데, 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2019년에도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예산확보와 인력 확충에 노력할 것입니다. 희귀의약품과 국가필수의약품, 그리고 해외 대마와 마약/향정신의약품에 대한 관리의 시스템화, 전문성의 고도화, 그리고 체계적인 매뉴얼 관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공성의 편익을 최대화하겠습니다.

2019년을 맞아 의료계에 바라는 것과 다짐을 말해 달라
저는 그 무엇보다도 각계의 보건의료진들이 본 센터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가진 역량을 센터 그 자체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국내 의약품의 공급과 관리에 관련된 다방면의 수많은 단체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의약품의 수급 모니터링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최대 고객은 희귀/난치 환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저와 함께 국민에게 봉사하고 있는 센터의 직원들입니다. 지금까지의 업무형태에서 벗어나 내부직원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고생하고, 함께 즐겁고, 함께 보람을 느끼며, 함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할과 의무, 그리고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1월 14일에 본 센터가 시청 옆 을지로로 센터를 이전합니다. 센터의 확장과 전문 인력의 충원을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상당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변화된 모습으로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보건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지명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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