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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안내서 ‘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

  • 입력 2019.01.28 12:01
  • 기자명 왕성상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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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아시아경제신문 연재 ‘생명이야기’ 묶은 책…질병예방, 자연치유원리 쉽게 설명영양,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믿음 등 뉴스타트(NEW START) 강조

지은이 / 김재호

펴낸 곳 / 신세림출판사

쪽수/가격 335page / 18,000원

ISBN / 978-89-5800-205-5-03510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낫는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이런 사람들 기대를 얼마나 충족해주고 있을까? 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의 손발을 묶어놓고 누구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맡길 것인가!”

저자 김재호는 신간 ‘내 몸 안에 준비된 의사’(변형 신국판)에서 자연치유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의사, 즉 유전자(DNA) 프로그램들이 몸에 생기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한다는 지론이다. 따라서 건강의 열쇠는 의사가 아니라 내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일깨운다.

이 책은 극단적 자연주의치료법을 옹호하지 않는다. 더욱이 저자는 의학전공자도, 의사도 아니다. 증세치료 한계를 설명해주는 많은 자료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증거들과 통계자료를 이용, 증세치료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발전으로 확인되고 있는 자연치유 원리를 쉽게 설명해줘 눈길을 끈다.

저자는 근본치료를 위해 질병원인을 준 내 몸을 바꾸기 위해 힘써야한다고 권한다. 감기에 걸려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나으면 약 덕분인줄 여기지만 아니란 시각이다. “감기약으로 알고 먹는 약은 기침, 콧물 등의 증세를 누그러뜨릴 뿐 감기원인이 된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다. 면역세포(백혈구)가 바이러스를 없앨 때 낫다는 것을 몰라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을 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는 현대의학이 사람들에게 어떤 질병에 걸리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의료시스템이 질병예방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아픈 사람이 없으면 돈을 벌 수 없는 의료산업구조와 맞닿아있어서다. 그는 “현대의학이 증세치료에 쏠려있어 질병이 되풀이되고 더 강한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경고한다.저자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새 몸에선 날마다 수많은 자연치유가 일어난다”며 그 흐름을 얘기해준다. “몸에 생기는 상처, 음식,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과 세균, 매일 생기는 수천 개의 암세포, 그 안에서 손상되는 수십만 개의 DNA가 의사도움 없이 치유되고 있다.” 과거엔 잘 알지 못했던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은 과학발전으로 더 잘 확인되고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인터넷판)에 연재된 ‘김재호의 생명이야기’를 묶은 이 책은 5개장으로 돼있다. ▲제1장에선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정의를 근거로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자연치유법들을 설명하고 ▲2~4장에선 질병별로 증세치료 현실과 자연치유원리를 알려준다. ▲5장에선 질병예방과 자연치유 방안으로 뉴스타트(NEW START)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뉴스타트는 Nutrition(영양), Exercise(운동), Water(물), Sunlight(햇빛), Temperance(절제), Air(공기), Rest(휴식), Trust(신뢰) 머리글로 우리들이 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것들이다.

저자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22회·1978년)에 합격, 공직에 몸담았다. 재정경제부 (과장), 국민경제자문회의(사무처 복지노동실장), 조달청(부산지방조달청장·인천지방조달청장·전자조달국장)을 거쳤다.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상근감사위원,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관리본부장을 거쳐 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재직 중 미국 조지아주립대 경영대학원(MBA), 동의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에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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