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IFE 문화&라이프
군상
  •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 승인 2019.02.07 10:29
  • 댓글 0

[엠디저널]<월든(Walden)>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삶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자연 그대로의 산물을 그 자리에 두고 때에 따라 그 풍경을 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965)>의 배경이 되는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주변을 둘러보면 멋진 자연과 주민들의 조상이 물려준 그 자연을 보전하며 지키는 마을 지킴이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호수가 있고 바람이 불고 또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면 새가 날아오는 순환의 자연이 주민의 가족으로써 다가온다.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다.

한국의 화백 오경덕씨는 본인의 예술작업을 통해 ‘이제 우리는! 한반도의 자연을 푸르고 아름답게 다시 살피어 나가야 한다’라는 의지를 표현한다.

화백은 계절의 열매로 나오는 볏짚을 잘 모아 화면으로 가져왔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의 작업은 총총대며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듯한, 마치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호수의 별빛을 바라보며 호흡하고 글을 쓰는 순간과도 같은 시간의 결과이다.

그는 오늘날 우리의 생태적 기반을 모토로 고찰하고, 느끼며, 미술 회화 창조의 근본적인 입장으로 되돌아가서 미술과 생활과의 관계성으로 한국의 정신문화를 생각하고 탐구한다. 오경덕 화백은 이렇게 그만의 새로운 양식을 체계화해 나가고 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기에 그는 이곳저곳 공방들을 옮겨가며 작업을 계속해왔다. 화백은 진흙을 분쇄하고 짚을 소재로 하는 작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그렇게 계속해서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불어넣어줄 장소를 찾아가던 그는 결국 원하는 곳을 찾은 듯하다.

당진, 그곳에 그는 사립 미술관을 세웠다. 그곳은 충분한 문화적 인프라가 구축된 중앙과 다소 거리가 있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오경덕 화백은 당진에 우리의 옛 문화를 키우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오경덕 화백, 나는 이제야 이 예술가의 영혼에 숨어있는 저력과 내공을 깨닫는다. 화려한 유럽 어느 미술관의 스토리를 열거하는 일은 여행의 아름다운 페이지에 남기고, 나는 이제 공식적으로 한국의 미를 발견하고 개념의 틀을 잡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이 예술가를 응원하고자 한다.  

군상, 72x60cm, mixed media

오 경 덕 (OH, KYUNG DUK)

충남 당진(합덕) 출생, 2세때 충남 예산에서 성장

6세부터 고암 이응노, 설봉 김두환 선생 사사

서울 아트센터, 인테리어 디자인 전공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미술 교육학전공

현재 - (사)세계 미술 작가교류 협회 상임 이사

한국 백제 미술협회 이사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 충청작가 회원

전업작가 회원, 한중 미술교류 회원, 한일 미술교류 회원

한국 문예진흥협회 충남 협회장 유색벼(논바닥 그림) 자문위원

유나이티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

세계 미술협회 심사위원, 상임이사

한국백제 미술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한국 코아프 운영위원, 초대작가

오경덕 미술관 관장

2018 위대한 한국인대상-문화예술부문 발전공로대상

개인전 50여 회

단체전 40여 회

[자료제공 Gallery Blue]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md@mdjournal.net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