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PROSTATE 전립선
전립선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질병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하부요로증상

중년 이후 배뇨와 관련해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틀어 하부요로증상이라 한다. 하부요로증상은 방광 자체의 기능이 부실해져 발생하지만 이중 많은 증상이 전립선비대증의 직간접적인 영양 때문에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하부요로증상은 다음과 같다.

  • - 소변을 본 후 2시간 내 다시 소변을 보거나 혹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본다.
  • -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 밤에 자는 동안 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잠에서 깬다.
  • -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렵다.
  • -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잠시 멈췄다 다시 시작한다.
  • -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가늘다.
  • -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하거나 기다려야 한다.

이중 빈뇨, 요절박, 야간뇨의 증상은 전립선이 커져 방광을 자극하는 경우나 또는 방광감각기능이 저하돼 저장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잔뇨감, 요단절, 요주저의 증상은 방광의 수축력 저하 또는 방광 출구가 막혀 발생한다.

남성의 요도 길이는 약 20cm 정도인데 소변을 조절하는 괄약근 이하 부위도 약 17cm 정도로 길다. 따라서 배뇨가 끝난 후 괄약근이 닫히면 요도에 남아 있는 소변을 다 털어버려야 깨끗하다. 그리고 이때 이 부분에는 방광의 수축이나 전립선의 폐색보다 요도의 수축력이 더 많이 관여한다.

하부요로증상 외에 일반인들이 잔뇨로 오인하는 증상으로 ‘배뇨 후 점적’이 있다. 이는 소변을 다 본 후 남성들이 바지 지퍼를 올릴 때 요도에 남아 있던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거나 허벅지 안쪽까지 흘러 불쾌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요도의 근육이 약화돼 요도에 남아 있는 소변이 완전히 빠지지 않거나 바지를 충분히 내리지 않아 회음부가 눌린 상태에서 배뇨했거나 적은 양의 소변을 배출할 때 방광이 충분히 수축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배뇨 후 점적은 전립선비대증이 심해 배뇨가 다 끝난 후에도 방광 내에 상당량(약 100ml이상)의 소변이 남아 있는 잔뇨와는 다르다.

전립선 이상이 아닌 배뇨의 문제

배뇨의 문제는 전립선 이상이 아닌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들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요도협착

요도협착은 선천적으로 내강이 좁은 것도 있지만 이는 아주 드물다. 대개는 외상성 요도협착이다. 외상성은 흔히 뒷부분의 요도에 일어나며 요도협착이 심하면 오줌이 가늘어져서 배뇨 때 항한 복압이 필요하다. 요도염을 일으키고, 또 요도 주위에 요침윤, 농양을 발생할 때가 있다. 방광염, 신우염,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의 합병증도 일어난다. 음주나 감기, 장시간의 배뇨 중지 등에 의해 돌연 요폐가 될 수 있다. 협착은 전립선수술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요도로 가는 관에서부터 차례로 굵은 관을 삽입해 요도내강을 확장함으로써 치료가 된다. 그러나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회음부 절개수술을 해야 한다.

방광 및 요관 결석

방광의 결석으로 인해 막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석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아주 드물게 방광의 종양이 전립선까지 퍼져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때는 출혈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요관에 결석이 있으면 아주 심한 옆구리통증이나 허리통증, 혈뇨, 오심과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이 갑자기 발생한다. 또한 요관결석이 방광쪽으로 이동해 하부요관에 위치하면 하복부통증, 소변을 자주보고, 잔뇨감, 배뇨시 통증, 요도통증, 음낭통증 등에서 증상이 다양하다. 대부분 요로감염의 증상이 나타나고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배뇨곤란, 혈뇨 등이 발생하며, 남자의 경우에는 배뇨시 심한 음경의 통증을 동반한다.

막힘에 기인하지 않는 요로증상의 원인

전립선 증상을 나이 탓으로 마루면 안 된다. 또한 몇 가지 증상들을 다른 원인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능이 나빠지는데, 방광도 예외가 아니어서 빈발성이나 긴박성 등 자극과민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흔한 어려움 중 하나는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이다. 이 증상은 나이든 남성만큼이나 나이든 여성에게도 흔하며 전립선 수술을 한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따라서 수술 후 밤에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남성들이 많다.

당뇨병도 소변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고 자주 방광을 비워야 한다. 신경계통 질병 중에도 뇌중풍이나 파킨슨병처럼 방광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생활습관의 변화도 문제를 일으킨다. 많은 차와 커피, 물을 마시면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나이가 든다고 반드시 방광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혈뇨

혈뇨는 곧 저립선 증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혈뇨는 다양한 내과적 또는 외과적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발생 원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혈뇨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혈뇨의 치료 역시 개별 질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방광암과 같은 종양성 질환은 수술적 치료를, 요로결석과 같은 경우는 체외충격파쇄석술과 같은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방광염이나 요도염과 같은 감염 성질환은 내과적 치료를 한다. 또한 사구체신염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은 신질환에 따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장 전문의에 의한 자세한 추적관찰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뇨 증상이 있는 환자의 2/3가 방광이나 콩팥의 종양 등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판명되기 때문에 방광내시경 등 조기진단을 해야 하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의 가능성이 높고 치료도 쉽다.

신영인 기자  emd@mdjournal.net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영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