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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한홍 · 정윤주 교수팀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획득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최대화 및 질 관리 향상

  • 입력 2019.03.22 17:29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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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이한홍 정윤주 교수
▲ 좌측부터 이한홍 정윤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생활습관 개선과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고도비만 및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수술 전후 관리를 제공하는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하여 활동 중에 있다. 이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비만수술 급여화에 따라 수술을 받으려는 비만환자와 대사성 질환환자의 증가에 발맞춘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고도비만은 그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비만수술이라 하면 지방흡입술과 같이 더 예뻐지기 위한 미용 수술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비만의 치료는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를 돕는 수술이기 때문에 ‘비만대사 수술’이라 부르며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학제 치료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 비만대사수술은 위장관외과 이한홍 교수와 정윤주 교수가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두 명 모두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받았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하며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을 최대화 하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하여 외과의사 및 기관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개인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복강경 수술 경험이 필요하며(비만대사수술 10예를 포함한 복강경위장관수술-충수절제술이나 담낭절제술 제외-100예 이상), 비만 환자 관리 및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수강좌 참석, 개인 임상 데이터를 학회에 기록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한홍 교수는 “이번 인증의 획득은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로 인한 비만 환자의 증가로 환자들이 비만대사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하여 병원과 의사가 준비해야 할 일들을 시작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병원의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정윤주 교수는 “비만대사 수술의 필요성와 안전성에 대해 학계에서는 이미 증명 된지 오래지만,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수술 치료에 대한 궁금증와 불안감을 해소 시킬 수 있도록 인증의 획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환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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