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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행동치료
▲ 출처-Google

[엠디저널]식사조절, 운동 및 행동조절의 병합은 비만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생활습관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체중조절은 평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권고는 일상생활에서 살을 찌게 하는 잘못된 행동은 줄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행동을 늘리는 것이 결국은 진정한 비만의 치료라는 것이다. 

비만의 행동치료라 함은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행동 치료적 기법을 적용하는 것과 비만치료의 한 형태로서 프로그램화된 행동치료를 적용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비만의 다른 모든 형태의 치료, 즉 식사조절, 운동요법 및 약물요법에도 적용된다.

비만의 행동심리학적 평가

비만의 원인과 치료를 할 때 식이나 운동에 대한 심리 영향을 고려한다. 왜 음식을 먹게 되는지 왜 운동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각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 목표나 프로그램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들을 수용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실제 기법들

◆ 자극조절기법

자극조절기법이란 적절한 자극 하에서만 적절한 행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가정집 식탁에 빵이나 과자 등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 보상을 주는 방법

보상을 주는 방법은 조작적 조건화를 이용하는 방법으로서 식사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을 늘려주는 양성적 강화 기법을 흔히 사용한다. 예를 들어 살을 뺐을 때 예쁜 옷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영양교육

영양교육은 건강한 영양지식 및 음식섭취에 대한 정보의 제공과 함께 이뤄진다.

◆ 식사행동 조절

식사행동 조절은 건강한 식사행동을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길수 있도록 돕는다. 천천히 먹는 식사속도 조절도 한 가지 방법이다.

◆ 자기관찰기법

자기관찰기법은 문제행동을 관찰하고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행동치료의 기본이 되는 기법이다. 자기관찰 자체도 행동치료적 효과를 가지게 된다. 자기관찰기법은 실제로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강화기법 등과 함께 사용이 된다. 비만치료 시에 적용되는 자기관찰기법은 일기를 쓰는 것인데 흔히 식사행동일기, 운동일기 등을 작성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또한 체중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자기 관찰의 한 방법이다.

◆ 신체적 활동 늘리기

신체적 활동을 늘리는 기법에는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과 운동 참여율을 높이는 기법을 말한다.

◆ 대체행동기법

대체행동기법은 자극에 대하여 다른 반응을 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배고프면 빵을 먹던 환자에게 어떤 음식으로 대체할 것인지 혹은 행동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자극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극은 그대로 두고 자극에 대한 기존의 행동을 미리 준비된 대체행동으로 바꾸어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이야기한다.

◆인지재구조화(cognitive reconstruction)기법

행동의 변화에는 그 행동을 만들어내는 왜곡된 인지과정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인지 치료적 개념에 그 근거를 둔 기법이다. 아래와 같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 목표의 결정  

3~5%의 체중감량으로도 심혈관계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고 체중감량의 폭이 클수록 이점이 더 많아지지만 처음 목표는 6개월에 5~10%의 체중감량이 적절하다.

a. 비합리적인 목표 설정을 피한다.

b. 눈앞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c. ‘항상’이나 ‘결코’와 같은 절대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d. 부정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대체시킨다.

e.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체중목표를 세운다.

- 스트레스 관리

비만과 스트레스의 관계는 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비만의 재발에 중요한 예측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만의 치료에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리적 혹은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비만 환자들에게 폭식이나 감정적 과식으로 연결되게 만든다든지, 이제까지 지켜 왔던 조절을 무너뜨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와 체중조절이나 유지를 깨 버린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긴장완화기법, 자기주장 및 의사소통훈련, 문제해결훈련, 대인관계치료, 인지 재구조화 훈련 및 행동프로그램을 통한 생활관리 등과 같은 복합적인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이외에 바이오피드백, 명상, 심상훈련, 자율조절훈련 및 분노조절훈련 등도 적용될 수 있다.

- 문제해결전략

체중조절을 무너뜨리게 하거나 방해하는 상황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데 필수적인 전략으로 특히 위험 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응을 찾아 그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비만 치료 후 체중 재증가를 막기 위한 인지행동치료

비만 인지행동치료는 체중조절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게 되는 것과 체중유지를 무시하는 것에 대한 조절을 그 목적으로 한다.

행동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실제 기법들

개인 혹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의 중재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저강도의 중재(월 1회 이하) 효과는 일반적인 치료와 차이가 없으나, 중등도 강도(월 1~2회)의 중재 시 6~12개월에 2~4kg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으며 높은 강도(6개월에 14회 이상)의 중재 시에는 체중 감량 효과는 더 크다. 높은 강도의 중재란 중등도의 열량섭취 감소와 활동량 증가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서 언급된 행동치료의 여러 가지 기법들을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대개 6개월에 5~10%(평균 8kg)의 체중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최근 연구들은 치료 기간이 길고 프로그램의 강도가 클수록 체중감소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연구들에서 행동치료로 얻은 체중감소 효과가 환자의 1/3~1/2에서 일 년 안에 다시 증가 되며, 5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체중감소 효과가 없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높은 강도로 오랜 기간 동안 비만 치료를 시행한 비만위험군 및 비만한 사람의 35~60%에서 2년 이후에도 5%의 체중 감소를 유지한다.

체중감량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재를 할 경우 체중이 더 잘 유지되므로 일단 체중감량 후 1년 이상 대면 혹은 전화(월 1회 혹은 더 잦은 빈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주 1회 체중 측정, 적절한 열량 섭취, 주 200분 이상의 신체활동 등을 포함한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행동치료의 효과를 올리기 위한 시도들

식사조절요소를 강화시키는 방법에는 초저열량다이어트나 저지방다이어트를 행동요법과 병합하는 방법이나 식사섭취를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운동적 요소를 강화시키는 방법에는 집에서 운동하는 것, 개인 트레이너와 금전적 보상, 단기간 운동과 집에 운동기구를 두는 것, 좌식활동을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올리는 방법, 운동량을 올리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행동치료적인 전략을 강화해서 행동치료의 효과를 올리는 방법으로는 행동치료 프로그램의 강도를 올리는 방법, 전문가와의 만남을 길게 하는 것을 포함하여 치료 기간을 늘리는 방법, 가족 및 친구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것과 같은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거나 체중감소에 대한 동기를 올리는 방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행동치료 적용 방법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이 가능한 인터넷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의 개발이 고려되고 있다. 비만의 행동치료에서 인터넷, 전자메일, 이동전화 및 영상통화 적용 시 그 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요약 및 결론

비만치료에 있어 행동치료는 체중조절을 위한 행동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음식섭취 및 활동과 연관된 행동들을 변화시키는 데에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비만 치료의 핵심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자료제공 대한비만학회

신영인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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