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키니라인 제모, 요즘 트렌드는?

계절적 연관성은 없어지고, 전체 제모 비율 증가

  • 입력 2019.04.11 17:51
  • 기자명 노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키니라인 제모 시술의 경우 최근에는 계절적 연관성이 없어지고, 시술 범위는 점차 넓어져서 전체 제모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JMO피부과에서 최근 3년간 여성 레이저 제모 시술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비키니라인 제모 시술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여름을 준비하는 봄철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에 비키니라인 제모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2월부터 2월까지인 겨울시즌에는 27.3%, 3월에서 5월에 해당하는 봄 시즌에는 24.2%,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시즌에는 28.9% 등으로 계절간의 편차가 거의 없었다.

또한 3년간의 월별 시술 비율도 12월 8%, 1월 10.1%, 2월 9.2%, 3월 8.8%, 4월 10.5% 등으로 매월 고르게 분포했다. 과거에는 수영복 라인 밖으로 삐져나오는 보기 흉한 털들을 제거하기 위해 봄이나 여름철에 제모 시술을 많이 받았다면, 최근에는 개인적인 성적 만족감이나 생리시 생리혈의 불편함이나 청결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시술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계절과 상관없이 고르게 분포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비키니라인 제모는 이제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키니라인만 제모하는 사람보다 특수부위 등 전체 부위를 전부 제모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면서 서구화 패턴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03년부터 비키니라인 제모를 시술해 온 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비키니라인 제모 초창기라 할 수 있는 2000년대 초반과 다르게 최근에는 전체 외음부의 털을 제거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다”면서 “썬탠에 적극적인 여성들도 많아진 요즘에는 착색, 딱지 등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사에게 시술받아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