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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과 당질체학(glycimis)
  • 이기은(대체의학 박사)
  • 승인 2019.04.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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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일상생활에서 어딘가에 한번 부딪치든가, 넘어지든가 하는 등의 사고는 사실 별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별 것 없는 사고가 장기간의 원인 모를 심한 통증을 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최악의 경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Reflex Sympathetic Dystrophy, CRPS/RSD)」 진단이 내려지게 된다.

현대의학에서는 CRPS를 “심각한 고통, 부종, 피부의 변화를 수반하는 만성 통증 질환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로 팔이나 다리에 영향을 미치지만 몸의 다른 부위로도 퍼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즉, CRPS는 개인의 삶에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리는 질병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발표되는 자료들에 의하면 CRPS는 “신경성 염증, 침해수용 민감화(자극에 대한 극단적인 민감성 또는 이질통을 유발), 혈관기능장애, 그리고 부적응 신경가소성과 같이 조직 손상에 대한 비정상 반응이 유발하는 임상적 특징들을 가진 다인성 질환”이라는 결론이 나오고 있다.

오늘날 이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교감신경 차단술, 정신과 치료와 신경조절 등을 병행하지만, 일반적으로 치료를 늦게 시작할수록 그 예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덧붙인다.

CRPS의 분류

현대의학에서는 CRPS를 중추신경계통과 자율신경계통의 조절 장애로 인한 복합적인 기능 손실, 손상, 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국제통증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는 상해로 인한 신경 손상의 유무에 따라 이 증후군을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것을 제안하였다.

우선, 반사성 교감신경 위축증(Reflex Sympathetic Dystrophy, RSD)으로, 수덱 위축(sudeck atrophy), 반사성 신경혈관 위축증(Reflex Neurovascular Dystrophy, RND), 또는 동통성 신경영양장애(Algoneurodystrophy) 등으로 알려진 1형은 뚜렷한 신경 손상을 동반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CRPS를 진단받는 대다수의 환자가 이 분류에 속하며, 대부분의 문헌이 1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두 번째, 작열통(causalgia)으로 알려진 2형은 명확한 신경 손상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 2형은 보통 CRPS의 증상 중에서도 더욱 고통스럽고 다루기 어려운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2형의 경우 이것의 발병 원리나 원인이 1형과 마찬가지로 불명확한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해가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RPS가 중추신경계와 관련된 요인이 있다면 중추신경계와 당단백질의 관계를 보다 더 면밀히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단백질은 대부분의 다른 생체 분자와 마찬가지로 turnover같은 합성과 분해를 거친다. 당 단백질의 올리고당 사슬의 분해는 α-neuraminidase, β-galactosidase, β-hexosaminidase, α-and β-mannosidases, β-N-acetylgalactosaminidase, α-fucosidase, endo-β-N -acetylglucosaminidase와 aspartylglucosaminidase를 포함하는 일련의 리소좀 가수 분해 효소를 포함한다. 마지막 두 효소의 작용 위치는 그림1에 표시되어 있다.

▲ 그림1: 모든 N- 연결 당 단백질에 공통적 인 올리고 사카 라이드의 다양한 외부 사슬이 부착될 수 있는 펜타 사카 리드 코어의 개략도. endoglycosidases F 및 H의 작용 위치 또한 표시됨

이러한 분해된 당단백질의 조직 내 축적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당단백증(Glycoproteinosis)은 리소좀 기능의 결함으로 인한 당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리소좀성저장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s)이다. 이 용어는 때로는 당단백질 분해와 관련된 조건을 위해 제한되어 있는 9가지 질병들과 관계가 있음을 표1에서와 같이 살펴볼 수 있다.

▲ <표1> 당단백질(Glycoproteinosis)저장 질병들

이러한 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은 환자들이 모두 중추 신경계에 대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당단백질의 개발과 정상 기능에 있어서 당단백질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선천성 당화 이상의 주요 특징들은 표2에서와 같이 나타나는데 이중에 일반적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정신운동 지체와 다른 특징들을 초래한다.

▲ <표2>선천적인 글리코 실화 장애의 주요 특징

연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당질체학(Glycomics)에서 해답을 찾는다

Journal of Manipulative and Physiological Therapeutics의 2000년 9월에 제프리 M뮤어 등의 CRPS에 관련 논문에 의하면 최근의 연구는 과도한 교감신경계 활동을 CRPS원인으로 보는 우세한 이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교감신경계 활동의 증가에 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이론은 신경 전달물질 수용체의 감수성 증가가 CRPS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제안하였고, 또는 다른 연구에 따르면 국소 염증과정이 실제로 CRPS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전적으로 결정된 이러한 효소의 활동 결함은 당단백질의 비정상적인 분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질병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α-mannosidase, α-fucosidase, α- neuraminidase, aspartylglucosaminidase, and α-N-acetyl-galactosaminidase의 결함으로 인해 각각 mannosidosis, fucosidosis, sialidosis, aspartylglycosaminuria 그리고 Schindler disease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흔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이러한 질환들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아쉽게도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다. (표3)

▲ <표3>당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결핍으로 인한 몇몇 질환들의 주요 특징들

당단백질은 널리 분포된 당질이 결합된 단백질로서 인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며 공유적으로 연결된 당은 사슬형태를 하나 또는 그 이상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중추신경계의 기능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가 바로 구성물질의 완전성이라 할 수 있다. 당단백질에서 당질의 성분은 무게의 1%에서 85% 이상까지 다양하며 구조적으로 단순하거나 매우 복잡하다. 이러한 구조들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들은 즉 구성원소인 영양소들이며, 극소량의 원소 하나하나의 소모로 인한 결핍은 많은 생물학적 과정에 연루되어 작용을 방해하거나 오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CRPS의 1형의 경우 chiropractic등에서도 척추 조작에 의해 신경전달을 돕는 방안을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중추신경계를 관장하는 척추 발란스를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골격의 발란스로 회복을 돕는 경우가 발표되고 있다. 병행하여 신경을 이루는 Glycoprotein 관련 영양소들의 적절한 공급으로 신체를 다시금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NutriMedicine을 적용하여 신경관련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 당질체학을 기반으로 하는 영양요법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길이 밝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기은(대체의학 박사)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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