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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가슴 털은 이제 매력이 아닌 비호감

여성들의 인식변화에 맞춰 남자들도 신체 전 부위 제모 활발

  • 입력 2019.05.23 18:52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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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난 털로 남성미를 강조하던 시대는 지났다. 여성들은 털을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제모병원인 JMO피부과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몸에 털이 많은 남자에게 비호감을 느끼는 사람은 과반수가 넘는 56%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몸에 털이 많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는 2%에 불과했다. 여성들이 싫어하는 남성의 털 많은 신체 부위에 매생이 같은 가슴부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얼굴 및 수염, 비키니라인 부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남성미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가슴 털이 여성들이 가장 혐오하는 부위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자들의 몸에 털이 많으면 남자도 제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87%에 달했다. 이제 남자의 털은 애물단지에 불과한 셈이다.

실제로 JMO피부과가 남성 제모 시술 영역을 수염부위에서 모든 부위로 확대한 지난 8년 동안 상대방의 권유에 의해 제모를 시작하는 경우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들의 인식변화에 따라 남자들의 인식도 변화한 것이다.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지닌 남자들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추세에 맞춰 수염 뿐만 아니라 가슴부위, 특수부위, 팔다리까지 남자 신체 부위의 제모 영역이 넓어졌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자 레이저 제모 부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부위로 확대할 때만해도 남성 스스로도 어색함이 많았는데, 신체의 모든 부위를 영구 제모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변화되었다”면서 “남성제모는 평생 고생해야 할 정도로 부작용 우려가 높고, 제모 효과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만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제모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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