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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e-up LUTS/BPH Guideline in Korea: 약물치료

  • 입력 2007.08.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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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Lower Urinary Tract Symptom/BPH)은 남성노인에게 매우 흔한 증상으로, 유병률은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 하부요로 증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전립선 폐색(benign prostatic obstruction)으로 방광하부폐색을 즉 해부학적인 폐색을 일으키고 또한 전립선 평활근을 지배하는 신경조절에 의한 기능적 폐색에 의해 증상을 일으킨다. 전립선폐색은 배출장애증상과 저장장애증상(빈뇨, 요절박, 야간뇨 그리고 절박성 요실금)을 일으킨다. 과민성방광은 빈뇨와 야간빈뇨를 동반한 요절박증상이 있는 환자군을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배뇨근과활동성이 원인질환이다. 이는 하부요로증상의 저장장애 증상과 유사한 용어이다. 방광출구폐색은 과민성방광의 한 원인이 되며 방광출구폐색이 있는 환자의 반 수 이상은 과민성방광증상이 동반되어 있다. 방광출구폐색과 배뇨근과활동성 소견이 모두 있는 환자는 실제 하부요로증상중 폐색증상과 저장증상 모두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폐색증상과 저장증상을 가지는 환자에 대한 약물치료에 대해 살펴보겠다.본 론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 알파환원효소억제제, 또는 병합요법, 알파교감신경차단제/항무스카린제 병합요법, 생약제가 있으며 각각에 대해 살펴 보겠다.1. 알파교감신경차단제전립선비대증은 주로 간질조직 특히 평할근 증식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광경부폐색은 전립선평할근의 긴장도에 의해 기능적 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의 교감신경 지배는 알파-1 수용체에 의해 조절된다. 하지만 알파-1 수용체의 아형(1A, 1B, 1C, 1D)의 기능적 특성은 아직 알려져 있지는 않다.Terazosin, Doxazosin GITS, Alfuzosin, Tamsulosin 등이 있으며 하부요로증상 /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 네 약제 모두 비슷한 임상효과(요속개선, IPSS 감소)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네 약제 모두 이상반응에 있어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razosin, phenoxybenzamine의 경우는 사용을 뒷받침할 충분한 자료가 없다. 또한 Terazosin과 Doxazosin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효과가 있을 수 있다.2. 알파환원효소억제제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전립선상피세포에 작용해 전립선의 용적을 감소시킨다. 최대 감소 효과는 투약 후 약 6개월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하여야 한다. Finasteride는 1형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고 dutasteride는 1형과 2형 5-알파환원 효소를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dutasteride의 혈중 dehydrotestesterone의 수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약제 모두 전립선이 커져있는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비슷한 임상효과(요속개선, IPSS 감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두 약제 모두 이상반응으로 발기부전, 성욕저하, 사정장애 등의 성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두 약제간의 차이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3. 알파교감신경차단제/알파환원효소억제제 병합요법전립선비대증에서 전립선비대의 해부학적인 요소와 방광경부평활근의 긴장에 의한 역동학적인 요소를 함께 개선하는 알파교감신경차단제/알파환원효소억제제 병합요법은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으로 보인다. 여러 대규모 연구가 보고에 따르면 알파차단제 단독투여에 비해 병합요법이 증상 개선에 있어 더 효과적으로 보인다. 또한 요폐나 전립선비대증 진행(전립선비대증 수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이 커져있는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병합요법 사용시 효과가 있다.4. 알파교감신경차단제/항무스카린제 병합요법전립선폐색을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50-75%에서 과민성방광 증상을 동반하며, 전립선폐색을 치료한 경우에도 약 40%에서는 과민성방광 증상이 남아있다고 한다. 따라서 알파차단제와 항무스카린제만으로 치료효과를 얻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병합요법을 시행 한다. 알파차단제와 항무스카린제 병합요법에서 항무스카린제에 의한 요폐가 가장 큰 걱정 거리였지만 실제 요폐가 오는 경우는 5% 미만이며, 약물사용전 잔뇨가 유의하게 남거나 전립선이 커져 있는 경우를 제외 한다면 효과적인 약물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 생약제자연 성분의 생약으로 phytotherapeutic agent라 한다. 항염증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측 되는데 phytotherapeutic agent의 항염증효과가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대규모의 과학적인 검증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시판되어 현재도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결 론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에서 약물요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의 효과보다 우수하지는 않지만 덜 침습적이고 낮은 합병증을 원하는 경향으로 볼 때 중요한 치료법이다. 전립선이 커져있는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알파교감신경차단제/알파환원효소억제제 병합요법은 증상개선과 전립선비대증 진행예방에 효과가 있다.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하부요로증상/전립선비대증환자에서 알파교감신경차단제/항무스카린제 병합요법은 잔뇨가 유의하게 있거나 전립선이 커져 있는 경우를 제외하여 사용 한다면 효과적인 약물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