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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 쇼그렌 증후군 식이지침
  • 조금호(365 웃는세상의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원장)
  • 승인 2019.08.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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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쇼그렌 증후군을 부르는 현대인의 식생활패턴,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

영양상담을 하다보면 요즈음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들은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고구마, 선식, 곡류생식, 과일, 야채 샐러드, 야채 과일즙 또는 국에 밥을 말아서 김치로, 아침 겸 점심의 하루 두 끼, 주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이다. 이로서 발생되는 문제는 신체를 구성하는 구성영양소(단백질, 지방, 무기질, 물), 조절영양소(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물)의 불균형과 부조화, 영양소 음의 평형이다. 칼슘, 칼륨 부족은 골다공증과 근육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편식과 하루 두 끼 식사, 적절한 영양소 섭취 부족이 체내 세포소통에 필요한 글리코 영양소의 부족을 일으켜 면역력 약화, 세포소통 오류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 기혈음양 및 온열한량의 부조화, 필수 영양소의 부족, 빵, 떡, 면 등의 탄수화물 위주의 한 끼 식사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 유해균증식에 따른 체내 독소증가, 매운 음식, 단 음식, 건조한 스낵이나 과자류 등의 과잉섭취로 인한 하루 식사 횟수 감소, 수분섭취 부족으로 인한 혈열(血熱), 음허(陰虛) 증상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는 중년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예방과 치료법 등에 관심이 쏠린다. 쇼그렌 증후군이란 침샘과 눈물샘 등 외 분비샘의 림프구 침윤으로 인한 안구 건조, 구강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약 50%의 환자는 외 분비샘의 기능장애 뿐 아니라 관절염, 레이노현상 등의 다양한 샘 외 증상으로 보이는 전신성 자가면역질환1)이다.

양 한방 관점에서 바라본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쇼그렌 증후군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유전적인 이유, 감염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발병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있다. 쇼그렌 증후군은 구강건조, 안구건조 외에도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Lee 등2)은 크롬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쇼그렌 증후군의 발병율이 높다고 보고하였다. 주로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65세 이상의 고령에서의 유병률이 6%~14%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노화에 따른 침샘 분비의 감소, 다양한 약제의 사용, 반질환에 의한 침 분비 저하 등의 요인들이 고령에서의 유병률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3).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기존 국내 한의학 연구는 정 등4)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서의 단백뇨 치험 1례, 여 등5) Sjogren’s 증후군 1례, 박 등6) 태음인 조열증으로 진단한 관절염 동반 쇼그렌 증후군 치험례, 오 등7)의 쇼그렌 증후군의 변증과 처방에 관한 문헌적 고찰 등이 있다. 한의학적인 측면에서는 쇼그렌 증후군은 변증 치료를 기반으로 하되 그 원인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본다.

첫째는 ‘음허 진휴증’으로 안구건조, 구강 및 혀의 건조, 코와 인후의 건조, 건조한 가래, 어지럽고, 이명이 나며, 손과 발바닥에서 열감이 나고, 무릎과 허리가 시큰거리고, 밤에 소변을 보러 자주 일어나는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몸에서 음의 기운이 부족하고 진액이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둘째는 ‘기음 양허증’으로 안구건조, 구강건조, 피로감이 심하고, 식사량이 줄고, 대변이 형태가 없이 무른 증상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기와 음의 두 기운이 다 허한 증상이다.

셋째는 ‘음허 열독증’으로 안구건조 및 충혈, 구강 건조, 인후건조감과 통증, 잇몸의 통증, 코의 건조와 코피, 몸에서 열이 나고, 변비가 있고, 소변색은 진하다.

네번째는 ‘음허 혈어증’으로 안구건조, 구강의 건조 및 균열, 피부의 갈라짐, 피부에 멍이 잘 드는 증상으로 음의 기운이 허하고, 어혈이 있는 증상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우주에 태양과 달이 있어 하루의 더운 기운과 서늘한 기운이 조화를 이루듯이 인체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하다 판단하고 음과 양이 한쪽으로 치우칠 때 건강의 균형이 깨졌다고 본다. 쇼그렌 증후군은 대표적으로 음의 기운이 부족하고 양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친 열증으로, 더 나아가서는 화(火)의 기운이 극심한 경우로 해석이 된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

쇼그렌 증후군에 걸리면 안구가 건조해지거나 코, 인후, 기도 등이 건조해지는 등 신체 일부에 건조함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고 그 외에 관절염이나 장기에 이상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현대의학에서 쇼그렌 증후군 증상 중 외분비 증상으로는 크게 세 가지 증상으로 분류 된다.

첫째는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되어 건조 각 결막염이 발생하는 안 증상이다. 주 증상으로는 눈물이 잘 나지 않아 눈꺼풀 아래가 까칠까칠하다고 호소하고, 작열감, 끈끈한 거미줄 같은 것이 눈 안쪽에 고이는 현상, 눈물 감소, 충혈, 가려움증, 안구 피로감, 광 감수성 증가 등이다. 쇼그렌 증후군으로 고통하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안구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시각의 기능장애 등으로 눈의 건조함이 꾸준히 진행된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은 각막의 궤양, 포도막염, 공막염, 망막혈관염, 시신경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8).

둘째는 볼 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고, 말을 오래 할 수 없으며,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치아 우식이 증가하는 입 인두 증상이다. 침샘으로부터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농도가 짙은 탁한 색의 침이 나올 수 있다.

셋째는 호흡기의 점액 분비가 감소하여 코, 인후, 기도가 건조해지고, 소화액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위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기타 샘 증상이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자가 보고서(self-reported)에 따르면 음식을 삼키는데 64.4%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음식을 삼키는 것의 기능장애증상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 깊게 연관되어있고 이러한 환자들 중 42%는 치료를 받기 원하고 있다9).

생식기의 분비량 감소로 성교 시의 통증과 피부 건조증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외 분비샘 외 증상으로 관절염과 피부 증상, 기타 장기의 침범으로 인한 증상 등이 있다. 관절염은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관절통, 조조강직, 만성 다발성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뼈가 깎이는 골 침식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또한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서는 비타민 D 레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0).

피부증상으로는 10% 정도의 환자에서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편평태선, 백반증, 건조증, 피부위축증, 탈모 등의 피부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장기 침범으로는 간질성 폐렴과 기도 건조로 인한 폐 질환이며, 마른 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위장관계 침범으로 삼킴 곤란, 구역질, 상 복부 통증이 흔히 발생하며, 신장, 신경 등을 침범할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의 발병률이 늘어나고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확한 식이지침이 부재인 현 시점에 쇼그렌 증후군의 치료식이와 글리코영양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된 사례가 있어서 식이지침을 소개한다.

# 76세 여자 환자로 2014년 S 대학교 병원에서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고 특별한 약이 없다는 주치의 말을 듣고 본 한국통합영양연구원에 내원한 환자이다.

쇼그렌 증후군 증례

1. 성명 : 김 O O, 여자 76세
2. 주소증 : 안구 건조, 구강 건조, 혀의 균열, 무릎, 골반 통증
3. 발병일 : 2014년 9월
4. 과거력
1) 2012년부터 불편증상으로 병원마다 진료를 받아도 불편 증상의 원인을 못 찾음.
2) 2014년 S 병원에서 쇼그렌 증후군 진단받음.
5. 가족력 별무
6. 현병력
삶 속에 스트레스를 받고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 발생하여 2014년 09월 병원에서 쇼그렌 증후군 진단 받았고 우측 주관절 통증이 있음. 안구 및 구강 건조 심화되어 상기 증상의 영양치료를 위하여 2014년 09월 14일 내원함.
7. 주증상
1) 눈 : 건조하고 흐리며 충혈되어 따갑고 아프다.
2) 입 :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구취가 있다. 말을 하려면 혀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데나 입천장에 붙어서 말을 잘 할 수 없다.
3) 수면 : 잠을 자다가 자주 깨어서 물을 마셔야 하고 깊은 잠을 못 잔다.
4) 식욕 : 소화는 양호하고 소변을 하루 10회 이상 자주 보며 대변은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이다.
5) 통증 : 40세에 척추결핵으로 허리 디스크수술, 오른쪽 무릎관절의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 지팡이를 사용하며 통증으로 연골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다.
6) 혀 : 혀의 균열이 심하고 혈질이 홍색이다. 혀의 균열로 음식을 먹으면 따갑고 아리다.
7) 코 : 코 속이 건조하고 딱지가 잘 생긴다.
8) 기도 : 가래가 심하고 가래가 뱉어지지 않게 기도에 붙어있고 기침이 난다.
9) 머리 : 두통이 있고 머리가 잘 빠진다.
10) 귀 : 어두워져서 청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11) 몸의 상태 : 가슴이 두근거리고 건망증이 심하며 무력하고 피곤하다. 팔 다리에 힘이 없다.
8. 식습관
위 환자는 80%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하고 주로 밥에 물 말아서 나물, 김치,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은 두유, 저녁은 밥에 물 말아서 김치로 식사를 하는 편이었다. 김치 담글 때나 음식을 만들 때 생강과 매실을 자주 사용하는 등 신맛을 선호하였다.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청량고추를 넣은 매운 음식 등으로 식품 자체에 온성이 강한 열(熱)한 식품이다. 간식으로는 스넥, 과자, 뻥튀기 등으로 파삭거리는 간식을 좋아하여 체내 수분 부족증상을 일으키는 건조한 식품을 선호하였다.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낄 때 음료로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고 하루 물의 섭취량은 1000ml 가량이고 아침 겸 점심과 저녁으로 하루 두 끼 식사를 하는 식습관이다.
9. 섭취한 음식이 체내에서 쇼그렌 증후군과 연관되어 불편한 증상으로 이어지는 원인의 분석
인체 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주된 음식은 매운 음식, 식품의 고유 성질이 따뜻한 것, 건조한 과자류, 식품의 결합구조가 단단한 것 등이다. 또한 체외로 열을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 음식은 땀구멍을 초밀하게 하여 체내의 열이 땀구멍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식품으로 수렴성질이 강한 매실엑기스, 식초 등의 신맛이다.
내원한 76세의 환자는 수렴 성질이 강한 매실을 반찬 만들 때 매 끼에 사용 섭취함으로써 체내의 열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게 되고 체내에서 발생된 열의 더운 기운이 상체로 올라가 머리 쪽으로 이동하고 신체가 음(陰)의 기운이 부족하게 되었다. 체내의 양(陽)의 기운은 열(熱)로 바뀌고 그 열(熱)이 극에 달해서 화(火)로 바뀌어 열(熱)이 상체로 역상한 사례이다. 이 환자는 음허(陰虛)로 인한 체열과 혈열로 인한 극심한 열증이 주 증상이었다. 열의 기운이 위로 상승해 기도의 점액이 농도가 짙은 가래가 되고, 입안, 눈 등이 수분부족으로 인한 열증에 노출 되어 입안이 마르고 눈물이 마르는 증상이 동반 되었으며 하루 마시는 물의 권장량이 2리터 인데 반해 이 환자가 마시는 하루 물의 량은 1000ml 정도 되었다. 체내 수분 부족 증상이다. 또한 식사패턴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이고 하루 두 끼 식사 등으로 구성영양소와 조절영양소 부족과 세포소통에 필요한 글리코영양소의 부족이다.
10. 쇼그렌 증후군 식이치료지침 및 식사교정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땀구멍을 열어서 열을 발산시키고 열이 못나가게 하는 수렴성질이 강한 신맛을 절제 시키고 세포 소통에 필요한 글리코영양소를 섭취하게 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증상이 완화되도록 하였다.
① 6가지 기초식품군 균형식 및 부족한 글리코영양소를 섭취하여 세포소통의 오류를 차단한다.
식습관 조사 시 환자는 거의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어서 6가지 기초식품군을 골고루 드시도록 하고 아침은 고기 야채죽을 섭취하도록 하였다. 글리코영양소 보충 및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식사 대체품)구성의 쉐이크를 추가 보충하였다(또한 체내 효소에 의해서 글리코영양소의 합성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음식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글리코 폼의 당 단백질이 부족하여서 자가면역질환에 노출되고 세포소통 오류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여러가지 염증질환, 비만, 암,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생된다. 점막 기관 등의 국소면역에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과 거의 모든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핵심분자는 바로 당 단백질이다. 체액성 면역에서 모든 면역글로블린과 대부분의 구성물질은 당화 되어있으며 이들 세포의 당화장애는 바로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진다11). 삶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건강한 세포의 면역체계인데 이 면역에 글리코영양소가 깊게 관여되어있다. 8가지 필수 단당류가 특별한 세포의 간질(matrix), 근육신진대사, 면역시스템 등과 관련이 있으므로 글리코영양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글리코영양소 섭취를 권장한다.

② 열을 발생시키는 음식을 배제
환자가 선호하는 음식은 카레, 청량고추를 넣은 매운 음식 등이고, 김치를 담글 때나 조리 시 생강을 사용하였으므로 생강, 카레, 닭튀김 등의 식품 자체에 열이 많은 식품을 제한하도록 하였다. 사계절로 나눈다면 봄은 만물이 발생하는 시초이며 자연의 양기가 처음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으며 양(陽)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게 하려면 맑고 담담한 채소나 콩 종류를 많이 먹도록 한다. 생마늘, 후추, 생강 등은 기를 밖으로 배출하므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12). 이러한 매운 음식, 식품자체에 열이 많은 음식, 조리법에 열을 많이 가한음식(예: 튀김, 오븐에서 구운 음식)등은 체내의 열을 발생시키므로 섭취를 제한하여야 한다. 특히 봄철에 열이 많이 나는 음식을 제한하여야 한다.

③ 수렴성질이 강한 신맛을 배제
환자가 김치 담글 때 매실엑기스를 사용하고 조리 시 식초 등을 사용하고 있어서 되도록 신맛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다. 수렴성질의 신맛을 자제하도록 하는 이유는 매실 등의 신맛은 땀구멍을 초밀하게 하여 체내의 열이 땀구멍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체내의 열이 땀구멍을 통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상체로 올라가 머리 쪽으로 역상하여 음허 증상과 혈열 증상을 일으켜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을 가중시키게 된다. 음허로 인한 체열과 혈열로 인하여 열의 기운이 상부로 상승해 기도의 점액 농도가 짙어져 뱉어지지 않는 가래가 되고, 입안, 눈 등이 수분부족으로 인한 열증에 노출되어 입안이 마르고 눈물이 마르는 증상이 동반 되었다.

④ 수분보충
성인 하루 마시는 수분 권장량이 2리터 인데 반해 이 환자가 마시는 하루 물의 량은 1000ml정도 이었다. 체내 수분 부족 증상이어서 하루 2리터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의 음허로 인한 열증을 완화시켰다. 물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여서 침의 양이 부족하여 생기는 충치 및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커피, 홍차, 녹차, 탄산음료는 구강에 자극이 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제한하도록 하였다.

⑤ 식품자체에 수분이 적은 건조한 식품 적게 섭취
과자, 스넥, 뻥튀기 등의 건조한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을 적게 섭취하도록 하였다. 건조한 음식(예:과자, 스넥, 튀김, 약과)등은 체내에서 대사되기 위해서 체내의 수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신체는 물 부족 증상으로 열증에 노출되기 때문에 건조한 식품은 적게 먹고 과자 등을 먹었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였다.

⑥ 음을 보충시키는 음식 섭취 권장
체내의 열을 내리는 식품, 식품의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식품(예:녹두, 미역)을 섭취하여 신체에 음의 기운을 보충하여 음양의 밸런스를 맞춘다. 다시마, 미역, 굴, 멍게 등 바다의 음의 기운이 있으면서 glucose, manose, fucose, xylose 등의 글리코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있는 식품, 토란, 마, 죽 등 식품 자체에 점도가 높은 식품은 몸 안의 진액을 생성하며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의 식품은 음의 기운을 보충하므로 음허로 인한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는 이러한 식품이 도움이 된다. 외국의 임상실험 경우도 입에 녹여먹는 마름모꼴의 말토스 무수결정질을 쇼그렌 증후군 환자에게 하루에 3번씩 24주간 섭취시킨 결과 침샘의 침 분비가 증가하고 구강건조증상과 안구건조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다13). 말토스는 단맛을 내는 물질인 당류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포도당(단당류)이 2개 결합된 이당류로 이는 체내 글리코영양소의 역할로 일부 면역체계의 회복을 의미한다.

⑦ 채소 및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푸른 잎 채소류 등은 청열 작용이 있으므로 열증으로 인한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에는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른잎 채소의 크로로필은 마그네슘을 가진 고리구조의 화합물로 혈액의 성분인 헤모글로빈과 그 구조가 유사하여 조혈작용과 세포재생능력이 뛰어나고 해독작용을 한다. 암세포와 바이러스같은 병원균의 발생을 억제시키며 간장과 위장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14). 한방에서는 오장육부 중 눈은 간의 싹이라 하여 눈을 보면 간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 간의 양기를 가라앉히면 눈의 열감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색깔의 파이토케미컬 성분의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는 식재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쇼그렌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⑧ 특이동적작용(SDA:Specific Dynamic Action)이 높은 식품섭취를 줄인다.
(예:고기류, 지방이 많은 단백질류)등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이동적작용이란 음식이 소화, 흡수, 대사될 때에 추가 생성되는 열의 결과로서 증가되는 대사작용인데 SDA는 먹는 음식의 양과 종류에 따라 다양하고 단백질의 SDA는 약 30%, 지방은 약 13%, 탄수화물은 4~5%이다.

⑨ 장내 유해균의 먹잇감이 되는 식품을 적게 먹는다.
장내 유해균의 먹잇감이 되는 쵸콜렛, 사탕과 빵, 떡, 면, 단팥빵 등의 단맛이 강한 식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게 되면 장내 미생물 중 유해균의 수가 많아져 항문으로 가스배출이 충분히 되지 않을 경우 혈 중으로 독소가 장내의 정맥혈을 타고 간, 심장, 뇌까지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 독소를 해독하기 위하여 체내의 수분부족증상도 일어나게 된다.

⑩ 찬 음료나 얼음 등 찬 것을 절제하고 탄산음료의 섭취를 제한한다.
인체는 효소가 가득 들어있는 발효 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효소가 집합되어있는 생명체인데 얼음, 빙수, 찬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면 효소(효소 활성온도:37도~42도)에 의한 충분한 영양소 대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효소에 의해 충분히 대사되지 못한 음식물은 소장에서 유해균의 먹잇감이 되어 체내 독소를 증가시키고 장내 악성 유해균의 독소가 뇌까지 올라가게 되어 잦은 건망증과 치매, 뇌암 등을 유발한다. 또한 해독을 위한 물 부족 현상으로 체내의 열증 원인을 제공하고 소장의 유해균 증가와 유익균 부족은 체내 글리코영양소의 합성 부족을 일으켜 쇼그렌 증후군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또한 기를 상부로 끌어 올리는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쇼그렌 증상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1. 증상 완화

1)눈 : 건조, 충혈, 따갑고 아픈 증상이 없어짐, 2)입: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나던 증상이 사라지고 혀의 갈라짐과 말 하는 도중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는 경우가 없어짐, 3)수면: 잠을 충분하게 잘 자고 밤에 물을 마시는 증상이 사라짐, 4)식욕: 소화는 양호하고 대 소변이 편안함, 5)통증: 오른쪽 무릎관절이 가벼워짐, 6)혀: 혀의 균열이 줄어들고 혀의 색이 선홍색에서 분홍색으로 열증이 가라앉음, 7)코: 코속이 건조하고 딱지가 잘 생기는 증상이 촉촉하고 편해짐, 8)기도: 가래가 심하고 뱉어지지 않게 기도에 붙어있던 증상이 사라짐, 9)머리: 두통이 줄어들고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줄어듦.

12. 쇼그렌 증후군의 식사지침 요약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식이지침을 요약하자면 크게 6가지로 볼 수 있다.
1) 식품군별 골고루 먹는 식사(세포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면역력 극대화)
2) 기혈 음양의 조화식
3) 온열 한량의 균형식
4) 부족한 영양소의 영양제 섭취(세포소통에 필요한 글리코영양소와 그 외의 부족한 영양소 등)
5) 과잉영양소의 균형(고당질, 고지방 식사형태 절제)
6) 충분한 수분공급

또한 고혈압, 우울증, 파킨슨병 등에 사용되는 약제에 의해서도 쇼그렌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을 함께 가졌을 경우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조금호(365 웃는세상의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원장)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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