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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스타트업과 테스트베드 제공해 의료혁신

  • 입력 2019.08.28 14:51
  • 기자명 강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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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이 지난 2016년 ‘헬스케어 메이커톤’ 개최 이후 「서울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 사업」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공공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처하며 의료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 헬스케어 메이커톤 : 시민의 아이디어로 의료와 IT,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융․복합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공공의료서비스를 혁신하고자 마련된 경진대회.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의료원에서 실증기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수렴 및 발전방향에 관한 조언을 받고 있는 혁신 기술은 ‘안전한 주사기 자동처리기기’와 어르신가구의 예방적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쌍방향 반려봇’이다.

▲ 뮨에서 제작한 안전한 주사기 자동처리기기
▲ 뮨에서 제작한 안전한 주사기 자동처리기기

<원스톱 주사기 자동분리기를 통해 주사침 자상 사고 줄여>
서울의료원은 ‘헬스케어 메이커톤’에서 수상을 받은 주식회사 뮨에서 새롭게 개발한 안전한 주사기 자동처리기기(ANDY)의 사용성 테스트를 지난해부터 함께 진행 했으며, 관련 성장성을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추진과제로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1개 병동에서 테스트를 시행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집 중이다.

* 원스톱 주사기 자동분리기 : 자동으로 주삿바늘을 잘라서 분리하고 폐기하는 원스톱 주사기 자동분리기. 주사기를 제품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분리된다.

○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직접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만족도, 불편사항,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관련 개선사항을 함께 마련한다. (2018.12월~2019.12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주사침 손상 감시체계 구축·운용에 따르면 주사침 제거 시 자상사고 발생이 연간 100병상당 1.96건 발생하고 있어 관련 자동분리기를 통해 주사침 자상 사고로 인한 혈액 매개 감염 발생과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가 받는 보건의료의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 ㈜크로스컬쳐에서 제작한 쌍방향 로봇은서울의료원 테스트베드에 참석해 기술 실증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 ㈜크로스컬쳐에서 제작한 쌍방향 로봇은서울의료원 테스트베드에 참석해 기술 실증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치매나 우울증을 줄여주는 스마트 토이의 기능 확대에 도움>
이와 함께 서울의료원은 1인 독거 어르신의 치매나 우울증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주) 스튜디오 크로스컬쳐의 쌍방향 반려봇 '부모사랑 효돌'을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도록 기능 업그레이드와 테스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부모사랑 효돌은 인형의 머리, 손, 목 등에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 쓰다듬기, 손잡기 등의 교감활동이 가능하고  맞춤형 알람을 통해 약물 복용시간도 알려주며, 기상, 식사, 산책 등 일상행활 관리와 체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토이다.

서울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와 협업으로 당뇨병 환자의 식사, 복약, 운동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개발․적용하고 공공의료팀과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에서 자문을 받아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서울의료원의 정신과와 내분비대사내과의 입원, 외래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배포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울의료원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효과성 검증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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