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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과일 ‘게욱’, 국내 최초 현지농장 직거래 공급계약 체결

검증된 고품질의 게욱 확보 통해 양질의 원료 구입 가능해져

  • 입력 2019.09.02 10:26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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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 및 베타카로틴의 풍부한 함량으로 항산화작용 및 면역력 강화에 가장 탁월한 과일로 알려진 열대과일 게욱(GEUK). 게욱은 걱플루트(Gac fruit)를 줄여 ‘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객’ 이라교 표현하기도 하는데 농촌진흥청에서는 게욱(GEUK)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게욱은 라이코펜의 왕좌로 알려진 토마토보다 70배가량 더 많은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10배, 비타민C는 오렌지의 60배,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아잔틴은 옥수수의 40배가 함유되어 있는 등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되는 게욱 및 원료는 수확 시기 및 가공처가 불투명 한 것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양질의 게욱을 현지 농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원물을 수입하는 길이 국내 최초로 열려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기업 인트로스(대표: 김원석)가 지난 14일 게욱의 주산지인 베트남 현지 농장과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해 최상급의 게욱을 수입, 가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인트로스가 계약을 맺은 베트남의 ‘야오 타오 니윽 싼’(CONG TY TINH DAU THAO DUOC XANH)은 베트남 현지에 175ha규모의 게욱 농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게욱 농장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인트로스와 야오 타오 니윽 싼은 게욱 원물 및 가공품에 대해 국제표준규격 및 국제식품규격에 맞춰 생산하도록 합의 함으로써, 갓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게욱과 관련 제품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위해 인트로스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도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양질의 농장을 찾기 위해 상당한 기간 동안 현지 탐사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인트로스 김원석 대표는 “게욱은 현지에서 오일을 취급하기 매우 어려운데 이는 환경상 산패가 빠르다는 점과 현지 가공방식이 낙후되어 있고 대부분의 건조가 열풍훈연방식으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GMP 또는 ISO 및 HACCP등과 같은 국제표준규격 및 국제식품규격이 정하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인트로스는 냉풍음이온 시스템을 현장에 이미 구축한 상채로 벤조피렌 발생을 막고 냉동건조시설을 통해 산화를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오 타오 니윽 싼의 후잉 반 바우(HUYNH VAN BAU) 대표 또한 “가공에 있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기업과 좋은 협업 관계가 이루어진 부분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175ha 규모의 게욱 농장을 향후 100ha 정도 더 확보 할 계획”이라고 밝혀 상호 발전에 적극 임하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한편 오래 전부터 게욱을 연구한 선진국가에서는 게욱을 오일이나 가루형태로 가공하여 차, 건강기능식품 외 항암관련 의약품 원료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업무제휴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용방법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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