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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박사의 모발강의]모발이식술 시 중요한 Tip(4)

  • 입력 2007.09.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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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증 무모증이란 음부에 털이 정상에 비해 거의 없거나 상당히 모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의 경우는 전신적인 질환이 없이 모계 유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모계 유전이란 어머니의 형질이 딸에게 유전되는 것으로 100%에서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4의 확률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무모증은 신체적인 불편함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큰 문제이다. 특히 서양과 동양의 성적인 도덕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병에 반응을 하는 방법도 서양과 동양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서양에서는 무모증이 오히려 성적인 감흥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부끄럽게 생각을 하는 경우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반대의 인식으로 많은 환자들이 이 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목욕 문화가 서양과 다른 것도 이런 성적인 수치심과 관련이 있다. 무모증 이외에 털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빈모증이다. 치료는 10대 여성에서는 일차적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연고를 발라보기를 권유한다. 특히 털이 많지 않은 음모 발육부진인 경우에는 꽤 효과가 있다. 20세 이후 여성에서는 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으며,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여성과 남성은 음모가 나는 모양이 다르다. 음모의 형태는 위쪽에 저변을 두는 역삼각형을 기본으로 해서 다섯 가지로 분류되는데, 음모재건술도 이런 점을 고려하여 디자인하게 된다. 특히 눈썹이나 음모 부위의 시술은 미용을 위한 식모로 예쁘게 보이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식할 털을 채취하는 것이나 분류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 부위의 털은 보통 귀 뒤의 털을 채취해서 이식하게 되는데 털의 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나 대략 음모는 800~1000가닥이 평균이다. 눈썹이나 음모 부위 이식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식모된 털은 이동되어도 원래 있었던 성질을 그대로 가지므로 어떻게 조화롭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눈썹이나 음모는 보통 정도의 길이가 되면 성장이 멈추나 식모된 털은 계속 자라나기 때문에 식모 후의 손질이 필요하다. 또 눈썹이나 음모는 털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식할 때 세심한 털의 흐름까지 조절해야 한다. 모발의 방향과 이식 높이, 모발의 분포형태 등을 잘 맞춰 주어야만 자연스럽고도 풍성한 음모의 형태로 자라게 된다. 아무리 많이 심더라도 방향성과 형태가 불완전하면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머리와 달리 피부가 얇기 때문에 이식레벨을 잘 못 맞추면 모발이 깊이 이식되기 때문에 심한 모낭염으로 고생하게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음모는 머리카락과 질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을 음부에 식모하면 처음부터 음모 본래의 것처럼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겨드랑이 털을 사용할 수도 없는데 이것은 음모가 적으면 다른 부위의 털도 적기 때문에 충분히 채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발을 사용하게 되나 식모한 털이 뿌리가 잘 정착되면서 차차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이식된 모발은 처음에는 직모의 형태이지만 몇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마찰에 의해 약간 곱슬 거리는 특성이 생기게 된다. 이를 수여부에 팬티 등의 마찰로 인한 변화로 보인다. 수술 직후에는 의복과의 마찰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모증 시술시 중요한 점은 생존율을 높이면서 모낭염 발생을 줄여야 하는데, 음부하부 쪽은 모낭군 상태로 심어주고 음부 상부 바깥쪽 방향에는 단일모로 심어주면 생존율을 높이면서 디자인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음모 부위는 시술 후 약간의 출혈 경향이 있으면 드라이어로 말려서 고정시키도록 한다. 복부비만이 심한 무모증 환자는 비만을 줄인 상태에서 수술하는 것도 좋으며, 수술시 많은 숫자보다 정확하게 시술하고 특히. 가운데 부위는 모낭군 이식한 후 바깥 라인쪽을 단일모로 이식하는 원칙을 지켜야 모발이 너무 깊게 지방층까지 파고들어 생존율이 줄어드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2차 수술 시기 2차 시술을 계획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머리숱을 더 많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2차 시술로 머리가 빠지는 과정을 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1차 시술보다 이마선을 더 정교히 하거나 이마선의 볼륨을 많이 증가시키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모발이식 후 약 3~4개월 후에 모발 성장이 시작되며 점차 굵어지고 길어진다. 그러나 1년이나 그 이상에 걸쳐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미용적으로 적절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8~12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이 시기를 지난 이후에 2차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2차 수술 시기는 1차 시술 후 최소 10개월 이후로 계획해야 한다. [1L]모발이식 후 관리모발이식 후 심은 모발 외에 더 이상의 진행이 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피나스테라이드 복용과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제, 트리코민 등의 보조적인 제품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모발관리나 메조테라피를 보조적으로 해주는 방법도 있다. 모발관리에는 100,000hz 이상의 교류전류 고주파(High Frequency)는 심부열에 의한 신진대사 활성화를 유도한다. 세포기능 증진과 혈액순환 촉진, 영양분과 산소의 원활한 공급 등으로 모발과 두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 두피, 모발의 물기를 제거 후 사용. 고객의 액세서리(귀금속)를 탈착하도록 한다. 적외선 (Infrared ray) 장비 역시, 혈액순환 촉진, 세포대사를 활성화시킴으로 제품의 침투를 도와 약제 흡수율을 높이고 살균, 소독, 진정효과를 줄 수 있다. 메조건(Meso Gun)이나 no-needle mesotherapy인 액시덤(Acthyderm)을 이용하여 탈모에 효과적인 약물 성분을 두피에 직접 주입함으로 혈액순환 촉진시키고 모낭에 영양분 공급을 증가시켜 탈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 앞으로의 탈모증 치료제가 개발되기 위해서는 탈모의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5aR의 억제 여부, 탈모를 유발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차단 여부, 축소된 모낭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활성 성분이 모낭세포재생에 미치는 영향, 두피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켜 주는 활성 성분의 항산화 작용 여부, 모발을 정상적으로 굵게 만들기 위해 활성 성분이 모발 성장주기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Referance 1. 민복기. 두피 모발의 진단과 치료. 서울. 한미의학. 2005. p 20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