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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리모델링을 위한 사전점검

  • 입력 2019.10.21 10:48
  • 기자명 이상권((주)라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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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건물은 사용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노후화가 진행된다.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되어 건물의 유지관리비는 상승되고 매매가와 임대료 등의 건축물 가치는 감소된다.

인테리어.리모델링은 노후된 건축물의 외관 뿐만 아니라 건물내부의 형태 및 마감을 개선하여 쾌적한 건축환경 조성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건물의 가치상승을 실현할 수 있다.

최근 고급화, 다양화, 컴펙트화 되어가고 있는 디자인 추세는 체계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갖지 않고는 성공적인 인테리어.리모델링 완성을 기대할 수 없다. 계획→설계→시공→점검→사용의 순서로 진행되는 인테리어.리모델링의 각 부분별 공사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점검을 통하여 준공후 공사하자 등의 문제점 발생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초기 계획이 미흡하여 잘못 시공된 외장재나 실내의 불합리한 공간구성은 두고두고 신경을 거스르기 마련이다. 주어진 공기와 비용 내에서 요구되는 품질의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인테리어.리모델링 방향설정

인테리어.리모델링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보수하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건물의 노후화된 기능개선과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숨은 공간을 찾아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변형이 쉬운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완벽하다고 생각한 디자인도 유행이 지나거나 오랜시간이 흐를수록 식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사규모와 예산 검토

인테리어.리모델링을 계획할 때는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많은 것을 확정하고 착수하는 것이 좋다. 벽과 바닥, 천정의 마감재를 교체하는 단순 공사인지, 기존의 벽을 제거하거나 공간을 확장하는 대규모의 공사인지를 신중히 정해야 한다.

기존의 구조물을 철거하는 공사의 경우에는 건축법규, 소방법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추후에 복구하는 일이 없을 요소들만을 철거하고 건축물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구조보강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인테리어.리모델링 업체선정

공사규모와 마감자재 Spec에 따라 공사비용은 많은 차이가 있다. 단순한 저가견적을 제시한 업체보다는 설계 및 시공의 디테일에 꼼꼼히 신경을 쓰는 업체가 바람직하다.

전문성이 떨어져 인테리어 리모델링 설계와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업체는 공사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 인테리어?리모델링 업체와 공사범위, 마감자재 Spec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견적과 계획안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특히 사후관리와 하자에 대한 A/S 및 보상이 보증된 전문업체와의 계약이 바람직하다.

공사 전 사전준비

설계도서와 현장조사를 통한 주변상황, 관계법규 등 면밀한 검토와 보완으로 공사과정중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나 하자를 발생하는 하자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공사전에는 관리사무소와 공사일정, 설비, 전기, 수전에 관련해 협의한 후 공사일정을 결정하도록 해야 하고 공사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은 이웃에게 공사일정을 미리 알려 충분히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별도발주에 대한 공정 협의

최근 건설공사 인건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주어지는 공사기간은 짧으며 공사비는 한정되어 공사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대두되고 있다. 급배수, 냉난방, 전기 통신케이블 등의 벽이나 천정 안으로 공사가 이루어지는 공정은 하자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업이므로 유의해서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별도 발주되고 있는 냉난방설비, 보안시설, 기타 소요장비 등은 공사일정에 대한 사전협의 조율로 공사과정중 연계되도록 하여 작업의 재시공 및 혼란의 발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단계에서 점검

인테리어.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후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 공사 중에는 공종별 공사의 진행현황을 살피도록 하고 공사가 끝난 후에는 급배수 상태 등을 점검하여 혹시 모를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계도면과 마감자재는 스펙에 맞게 시공되었는지 마감재에 결함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준공이후 유사시 보수에 필요한 마감자재 및 소모품의 여분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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