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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 올해 4월 서울시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장애인 건강권 강화와 의료접근성 위해 노력할 것, 이규범 센터장

[엠디저널]지역 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국가적 모델 제시한다!

“서울재활병원은 21년 동안 환자의 특성에 맞는 재활 및 치료 시스템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대학병원이 아닌 전문병원 최초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자부심으로 본 센터는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장애인 돌봄 서비스의 국가적인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서울시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서울 북부센터) 이규범 센터장은 지난 4일 엠디 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재활 전문 서울재활병원은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서울시 북부지역 14개 구의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 북부센터로 지정되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와 보건의료 및 복지연계를 중점으로 추진하며, 주요사업으로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 건강검진, 진료, 재활 등 의료서비스,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등 모성 보건 서비스 등이 있다. 현재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6곳이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향후 2022년까지 17개 광역 지자체 1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은 지난해 10월 서울시립보라매병원이 서울 남부센터로 지정되었으며, 그 외 지역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권역재활병원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가 기존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3곳을 추가했는데, 이에 신청한 7개 지자체 중 전문병원으로는 서울재활병원이 유일했다.

재활 전문 특화시스템과 공공재활 의료사업 등 예비센터의 표준 확립

서울재활병원이 서울 북부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공공성과 전문성, 이를 다시 설명하자면 이곳만의 재활 전문 특화시스템과 공공재활 의료사업을 들 수 있다. 재활 전문 특화시스템에 있어 첫 번째는 ‘환자의 생활주기에 맞춘 특화시스템’으로 ▲24시간 집중재활치료를 위한 입원 병동, ▲입원치료가 힘든 환자들의 집중 치료를 위한 낮 병동,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위한 외래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환자의 전 생애주기에 따른 전문 재활치료’로 국내 유일의 전연령별 전문의료팀을 구축하고, 영유아·유소아·청소년·성인 전문재활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는 ‘환자별 특성에 맞는 통합 토탈케어 시스템’으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통증 치료, 재활간호, 의료사회복지 서비스 운영으로 통합적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공공재활 의료사업’으로는 ▲사회복귀사업(학교복귀사업, 퇴원준비프로그램, 가옥구조개선사업 등), ▲가족지원사업(가족지원센터 운영 통한 심리, 사회, 건강 등 통합 지원),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방문 재활, 은평구 재활협의체 참여, 특수학교방문 재활치료 등), ▲국제협력사업(해외 재활전문가 교육, 재활 의료시스템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것은 은평구 재활협의체다.

보건복지부는 은평구 내부의 장애인 건강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17년 관련 법령을 시행했고, 이후 각 보건소의 실행 과정에서 재활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재활협의체의 자문 및 실질적 관리를 서울재활병원이 맡게 되었는데, 각 보건소를 중심으로 장애인복지관 및 관련 협회와 함께 내실 있는 장애인 관리를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얻었다. 또한, 북부지역 보건소에서는 교육보다는 책임전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필요 및 개선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질적인 장애인 돌봄 사업 체계를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들은 서울재활병원의 서울 북부센터 지정에 고스란히 반영되었고, 다른 지역 예비센터에는 시뮬레이션의 표준을 제시해 주었다.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강화

“서울시 북부지역의 장애 인구수는 전국 대비 8.84%로 매우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교통편의 불편, 의료기관 동행자 부재, 의사소통의 어려움, 의료기관의 장애인 배려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매우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서울시 북부지역 14개 지역 보건소와 함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병·의원 등 의료시설 연계를 통해 장애인 건강권 향상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이규범 센터장은 서울시 북부지역 거주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타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문제점의 개선과 여성 장애인의 모성 보건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 북부센터는 장애인 관련 기본 업무 외에도 4대 주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대상자, 보건, 의료, 복지자원 DB 구축, ▲건강보건관리 기관 협력체계 구축, ▲보건소 CRB 사업 지원 및 사례관리이며, 이어 두 번째는 ‘여성 장애인 모성 보건사업’으로 ▲여성 장애인 등록관리 및 건강클리닉 연계, ▲찾아가는 산모교실, ▲여성 장애인 자조 모임 운영, ▲생애주기별 건강지원이 있다.

세 번째는 ‘교육사업’으로 ▲보건의료인력 및 관련 종사자 교육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교육을 진행하며, 네 번째는 ‘의료서비스사업’으로 ▲일반장애인 및 장애 소아·청소년 재활 의료서비스, ▲장애인건강관리 의사 서비스, ▲방문 재활, ▲장애 친화 건강검진 서비스, ▲재가장애인 긴급 의료지원, ▲장애인 구강 관리, ▲보조기기 지원 등이다.

서울 북부센터는 이를 통해 서울시 북부지역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장애인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서울재활병원의 21년 공공재활 의료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북부지역 장애인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에 관한 관심을 더욱 고취하고, 성숙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서울 북부센터가 되겠습니다.”

서울재활병원 서울 북부센터는 앞으로도 서울시립 동부병원, 서북병원, 북부병원, 그리고 서울의료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역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길’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서울시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노력은 대한민국이 재활 의료의 선진국으로 나아갈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다.

강지명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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