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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박사의 모발강의]낙엽처럼 떨어지는 머리카락, 가을철 모발관리법

  • 입력 2007.10.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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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가을 날씨가 맑고 햇살이 따가워야 벼가 잘 여문다는 이야기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든 이에게 가을햇살은 한마디로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인 셈이다. 하지만 풍요의 계절 가을에 풍성하지 않은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인 사람도 많다. 가을은 흔히 탈모의 계절이라고 한다. 여름내 자외선을 심하게 받아 형성된 두피의 각질층이 가을의 서늘하고 건조한 날씨와 더해져 탈모의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계곡과 산, 바다 등 휴가지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동안 피부와 모발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을 입어 각질이 일거나 푸석해진 것을 느끼게 되는 시기, 가을에 접어들었다. 동물들이 털갈이를 시작하는 가을철에 사람도 예외 없이 털갈이를 한다. 보통 일반인 머리카락은 하루에 평균 50∼100개가 빠진다. 그러나 가을철만 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을철 모발관리의 요령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유전, 남성 호르몬, 스트레스, 두피의 혈류장애, 영양불균형 등에 의해 일어난다. 그런데 가을철이 되면 인체 내 남성 호르몬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탈모증이 없던 사람에게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난다. 남성호르몬 분비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여성 역시 이 시기에는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평소와는 다른 탈모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특수 효소에 의해 DHT라는 물질로 변환된다. 이 DHT는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면 DHT도 많아져 머리카락이 줄고 잘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을철 탈모는 특정부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형적 남성형 탈모증과는 달리 모발 전체에서 골고루 빠지며 증상도 일시적이다. 탈모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빠진 만큼 새로 돋아나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 전에 남성형, 여성형 탈모증 등이 있거나, 서늘하고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져 각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평소 지루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은 두피 건강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름철 과다하게 노출된 자외선에 의해 모발을 건조하고 약해지게 할 뿐만 아니라 거칠어지게 한다. 또한 색이 바래고, 윤기가 없어지며 잘 부러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모발의 큐티클 즉, 굳은 막 모양의 각질층에서 시작된 손상은 모발 깊숙이 모피질에 까지 영향을 준다. 모발의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의해 산화반응이 일어나 탈색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타입의 머리는 자주 감을 경우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더 곱실해질 수 있다. 머리 스타일에 따라 머리 감는 법도 다르다. ▲가늘고 얇은 머리카락과 짧은 머리스타일은 매일 감는 게 좋다.모발이 가는 머리는 오랫동안 감지 않으면 두피의 유분에 의해 쉽게 기름져 보이고 풍성함을 잃어 평평해진다. 짧은 머리 역시 금세 기름 진다. 이런 모발의 경우 매일 샤워할 때마다 부드러운 샴푸와 가벼운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한다. ▲길고 굵은 머리카락과 곱실거리는 머리카락은 일주일에 두세 번 감는다.이런 모발은 특히 머리카락의 끝 부분이 쉽게 건조해진다. 머릿결을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해주는 유분이 머리카락 끝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샴푸하는 것을 거르면 유분이 머리를 윤기 나게 해줄 수 있다. 샴푸를 하지 않는 날에는 따뜻한 물로 헹구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머리 스타일을 만드는 정도의 관리를 해주면 된다. 손상된 모발을 위한 다양한 관리법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로션이나 에센스를 발라준다. 이런 제품들은 수분 보호력이 뛰어나 모발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한다. 모발의 자외선 차단제는 모발에 윤기를 유지하며 끈적이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효과는 컨디셔너를 같이 사용하면 더 좋아진다. 여름철 모발을 지나치게 자외선에 많이 노출을 시킨 후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가을철 모발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엉킨 머리카락을 브러싱으로 잘 풀어준다. 브러싱이란 브러시로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두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엉킨 상태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절단되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빗의 선택이 중요하다. 빗살의 끝부분은 뾰족하지 않고 부드러운 형태를 가지는 것이 좋다. 드라이를 하기 전에는 에센스를 발라 모발을 보호하도록 하고 손상이 된 경우 트리트먼트 팩 등으로 모발에 영양을 주고 갈라진 부분을 가위로 다듬어 깔끔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두피에 쌓인 각질에는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각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감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고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다. 두피 청결 이외에 튼튼한 모근을 위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식단에서 최소화하고 요오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및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 두피에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각질과 비듬이 많을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없이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면 피부과에서 전문 모발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전문 모발관리 시스템은 두피의 모공을 막고 있는 불필요한 비듬이나 노폐물, 각종 이물질과 피지 등을 제거해 주고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피 트러블과 탈모를 예방해준다. 한번쯤 자신의 두피와 모발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그에 알맞은 두피모발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RF모발관리 AllforSkin-RF모발관리는 두피를 덮으며 모공을 막고 있는 불필요한 비듬, 노폐물, 각종 이물질, 피지 등을 제거하여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탈모의 원인을 제거해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RF장비를 이용해 두피 혈액순환촉진 및 모발재생 촉진, 모발성장주기를 정상화시킨다. 1. 두피진단 : 두피진단기를 통해 두피 상태를 측정함으로써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다. 2. 클린징, 스티머 : 수분공급, 두피 각질 연화, 모공을 열어주는 기능. 3. 고주파 RF 레이저 : 약품 흡수 촉진,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4. LD, LED, 헬륨레이저 : 모발의 항염 작용, 지루피부염 치료촉진5. 두피 마사지, 샴푸 : 노폐물 제거, 모공 세척, 영양 공급, 마지막 단계로 두피에 맞는 세정제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