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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마부 양인수 대표 “자동차 마니아, 전문가도 믿고 우리 서비스 이용”

실속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거래시장도‘중고차 전성시대’다.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가 신차 거래대수를 넘어섰고, 어느덧 약 2배에 이르는 연간 380만대이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도 일반 소비자가 중고차를 믿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사고 이력이 있는 중고차를 무사고로 알고 사거나, 시세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하기도 한다. 구입 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기 난감한 경우도 많고, 적정 가격에 대한 매매업자와 소비자 간 온도차도 크다. 

대표적인 정보의 비대칭 시장에 소비자를 위한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돕는 마이마부 서비스가 화제다. 런칭 후 1만명 이상이 경험한 마이마부 양인수 대표를 만나 설립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  
 
마이마부 양인수 대표는 2001년 BMW 신차 영업사원으로 자동차 업계에 입문해, BMW 한독모터스 지점장을 거쳤다. 2009년 서울오토갤러리에서 수입 중고차 매매와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운영해오다, 2016년 9월 마이마부를 런칭했다. 올해로 20년 차다. 

당시 양 대표의 경력과 마이마부를 통한 중고차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회사가 NHN인베스트먼트와 IBK기업은행이다. 최근에도 추가 투자 의사를 보이는 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마이마부의 대표 서비스인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는 소비자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관심 있는 매물을 지정하면, 허위매물 여부는 물론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차 상태를 검증하고 성능점검기록, 사고 이력, 시세 등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 의뢰를 받은 중고차가 허위매물은 아닌지, 시세는 적당한지, 험하게 탄 차는 아닌지 등을 사전에 확인한다. 애초에 좋은 차를 고르고 현장에 가야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딜러도 시쳇말로 선수끼리는 속이지 않는다는 말처럼, 마이마부 직원이 전화하면 거짓말을 못해 고객이 헛걸음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한다. 

마이마부 양 대표는“우리는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차를 볼 때 사고유무를 가장 중요하게 확인한다. 사고 이력이 있는데 무사고 차로 알고 사면 고객이 엄청난 손해를 보는 셈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리프트에 차를 띄워 기름이 새는지, 또 고무 부싱은 손상을 입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부싱은 사람의 연골과 비슷하여 부싱이 찢어지면 차가 턱을 넘을 때마다 소리가 난다. 이러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체크한다고 한다.

또한 중고차 업계에서는 무사고라고 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사고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휀더, 도어 등의 단순교환이 그 예다. 이러한 이력을 확실히 고지하면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의사가 명확할 경우 계약서 작성 및 다이렉트 보험가입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미리 고지한다. 또한 수수료 요구 등 총 구매비용이 늘었을 때 문자, 영상으로 어필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마부는 자동차의 사고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 100% 정직원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한다. 직원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차를 검증하고, 소비자는 명확한 고지와 A/S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차를 고치는 정비 능력이 아닌,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사고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 검사장 경력과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을 함께 요구한다.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지원자 중 자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을 채용한다. 단순히 일반차들 외에 고가차를 볼 수 있는 베테랑이 전국에 드문데 마이마부는 전문성은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마부는 판매할 때 도와주는 개인직거래서비스, 타는 동안 엔진오일 교체 대행, 과잉정비 문제를 해결해주는 차량관리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개인직거래 대행서비스는 마이마부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본인이 타던 차를 팔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까지 직거래 성사건수가 100건을 넘어섰다. 기존 구매동행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대상으로 고가의 수입차 개인 거래를 중계하며 사업성을 확인했다. 이것이 중고차 구매동행에 이어 개인 거래 대행 서비스를 준비하게 된 배경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구매동행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매물 상태를 자체 검증한 뒤 여러 채널로 구매 희망자를 주선한다. 전 차주의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장점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매매상사를 통한 거래보다 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고, 차량 검수 후 판매 기간 동안 차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마이마부는 구매자 입장에서 차량을 검수한다. 이밖에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리스승계 비용 계산, 이전등록이나 각종 수수료 등 중고차 거래 과정에 대한 행정 지원도 제공한다.  

마이마부의 이러한 서비스는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 여성들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자동차를 좋아하는 자동차 마니아와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이다. 이에 ‘차를 아는 사람이 더 찾는 서비스’,‘전문가가 더 찾는 서비스’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한편, 마이마부는 지금까지 다각도로 개발해온 열매를 통해 올해는 수확을 거둘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이마부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절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체 정비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간혹 우리의 진정성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차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은 우리한테 배상을 청구한다.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고 검증을 의뢰했기 때문. 동행 서비스든 위탁 판매든 언제나 책임자는 우리다. 이에 딜러랑 친하다고 고객을 속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믿을 수 있는 중고차 문화는 업계 생존의 문제이기에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시장의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마이마부는 고객의 신뢰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은영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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