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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암 예방 현미껍질의 효과

  • 입력 2020.05.12 09:20
  • 기자명 백승환(장세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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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지구상에는 수많은 식품 및 약품소재가 존재하고 이런 각각의 소재는 인류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연구되고 적용되고 있다.

최근의 사조는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유익균들이 활성화되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할수 있다.

필자가 20여년간 연구에 매달려온 현미껍질(Rice Bran)이 이런 소재의 대표라 할 수 있다. 현미껍질에는 매우 다양한 영양소가 총망라되어 있다. 다만 소나 염소 같은 반추동물이 아니면 이 소재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을 흡수하거나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로 가공하는 기술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제 현미껍질의 고분자 섬유소를 저분자 섬유소화 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인류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는 소재로 거듭나게 된 현미껍질의 특별한 항암효과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고된 논문이 있어 이것을 다시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국제영양학 저널 Advances in Nutrition에 발표한 콜로라도주립대(암센타 공저) 연구논문에서 다루어진 암 예방 및 치료에 커다란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발표한 현미껍질(Rice Bran)에 대해 요점내용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2012년 발표된 이 논문은 현재까지 다른 논문으로 대체되지 못하고 현미껍질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기준점이 되고 있다. 필자 또한 이 논문을 바탕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용효과에 대해 적용하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비싼 항암제가 아니면서도 놀라운 항암효과를 보이는 현미껍질은 전세계의 많은 암 환자분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콜로라도주립대의 리안 교수 등이 공동저술한 이 논문은 전인류에게 값싼 항암제 또는 암 예방 항암제로써 소개하고 있다. 현미껍질은 암뿐만 아니라 장건강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장내유익균의 먹이 – 난소화성 탄수화물

현미껍질에는 난소화성 탄수화물인 펙틴, 아라비녹실란, 아라비노키시란, 리그닌,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B-글루칸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런 물질을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하는 것이다. 요즘 시중에 파는 설탕을 발효한 프락토올리고당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런 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 속에 있는 유익균들의 활성화에 직접 기여한다.

대장 속의 유익균이 활성화되면 1차적으로 장에 관련된 암인 림프종이나 결장암을 예방하게 된다. 장내 유익균들이 이런 프리바이오틱스성분을 먹고 발효하고 분해하면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장속의 유용미생물의 밀도를 높이고 pH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유익균들이 생산하는 단쇄지방산(SCFA, 아세트산, 낙산, 프로피온산)은 장건강을 향상시키고 점막의 면역세포를 활성화 한다.

현미껍질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칼은 장내유익균들의 이용으로 아포토시스와 암줄기세포가 분화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수 있다. 현미껍질을 이용하여 만드는 베타-글루클로니다아제 효소 및 뮤시나아제 효소는 유해세균이 활성화하는 것을 막아 니트로 환원 효소를 감소시키게되어 대장의 상피세포를 파괴하는 프로카르시노겐 화합물을 감소시켜 결장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게 된다. 이게 림프종 세포를 억제하고 결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원리가 되는 것이다. 즉 장내 유익균들은 현미껍질 속에 들어 있는 유용한 성분들을 2차 가공하여 건강에 필요한 효소를 만들고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파이토케미컬의 보고, 현미껍질

현미껍질에는 파이토케미컬, 즉 페룰산, 카페인산, 쿠마릭산, 트립신, 베타시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카페스테롤,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감마오리자놀, 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피틴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6, 트립토판, 히스티딘, 시스테인, 알기닌 같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

이런 물질은 암세포의 진행과 활성을 차단하고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런 생리활성물질은 암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프리라디칼을 제거하고 암세포의 신진대사를 억제하게 되어 항암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동물실험

동물실험은 APC가 결여된 생쥐(가족병이 있어 어느정도 지나면 용종이나 암이 생기게 한 쥐)를 이용하여 현미껍질의 성분을 섭취하게 하고 암의 발병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 실험에 따르면 위암, 식도암, 설암, 폐암, 간장암, 방광암, 유방암, 흑색종 피부암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런 효과는 현미껍질에서 추출한 생리활성물질을 쥐에 식이함으로써 얻어낸 결과이다.

사람이 현미껍질을 식이하여 얻는 효과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매일 꾸준히 이런 현미껍질을 가공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40% 이상 암 생성이 억제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식품은 안전성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이점으로 인해 암 뿐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비트로 실험

소화기계 위와 결장, 유방, 간, 피부, 백혈병, 림프종,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비트로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여 값싸고 안정한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암을 예방하는 항암제

수많은 화학 항암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암을 예방하는 항암제는 없다.

이런 측면에서 현미껍질은 거의 유일한 암을 예방하는 항암제이다. 단지 현미껍질을 먹거리나 건강식품의 개념이 아니라 암을 미리 예방하는 기초항암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이미 발병한 암을 치료하는 개념보다는 미리 암이 발병하지 않도록 화학예방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산화방지제 역할

암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활성산소나 발암성 물질로 인해 DNA손상을 막는 것이다. 그것은 이런 산화반응이 세포질의 손상을 통해 암세포가 발현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미껍질 속의 베타시스테롤, 페놀산,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런 산화방지효과는 암의 화학적 예방 효과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이 있다.

직접적인 암세포 증식 억제 기능

암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발병한 경우는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미껍질에 들어 있는 감마오리자놀, 피틴산, 쿠마릭산, 펙틴, 트립신, 토코트리에놀, 토코페롤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물질이다.

면역의 조절

항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의 향상이다.

면역력이 향상되면 건강한 세포의 활성화로 암세포의 피해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현미껍질의 생리활성물질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고 기술하고 있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다루는 여러 작용기전에 따라 폐암, 간종양, 위암, 림프종, 유방암 등의 환자가 현미껍질 식품을 섭취하고 일어나는 반응들을 모니터링 하여왔다. 그 결과 크게 얻는 시사점은 첫째, 식사를 잘하게되는 것과 둘째, 정상적인 변을 보는 것 그리고 셋째, 구토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환자 개인의 노력에 따라 체력이 강해지거나 완치되는 기적을 보게 된 것이다.

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영양자원인 현미껍질이 인류를 암이나 대장질환으로부터 구출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라고 확신한다. 또한 이 소재를 소나 염소처럼 되새김질을 하지 않고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모든 인류가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하는 것이 인류의 건강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일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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