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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S VIDE 72hour

  • 입력 2020.05.26 09:02
  • 기자명 엠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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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분명 좋은 식재료들인데 어쩐지 사람이 섭취하는 형태와는 사뭇 다른 것이 애견사료들이다. 인간과 반려견의 생물학적 차이에도 기인하겠지만 결국은 누가 먹을 것을 어떻게 만드느냐도 관건일 것이다.

산업 곳곳에서 새로운 형태의 애견 사료를 제시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개 팔자가 상 팔자라’라는 수식을 다는 것조차도 겸연쩍을 만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새로운 시도들 중 어느 한 분야에 특출났다면, 그것은 수요가 형성될 만하고 조명해볼만 할 것이다. 이 브랜드처럼 말이다.

Human Grade를 지향하는 이 브랜드에는 영양 밸런스 측면에 특히 집착하는 장인정신이 있다.

펫푸드 브랜드인 ‘수비드’는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그리고 대중보다는 특정 지역에서 특히 잘 알려진 펫푸드 테라피 브랜드이다.

서래 마을 시그니처숍에서 ‘펫테라피플레이트’라는 명칭으로 지역 한국인 및 외국인(주로 프랑스계)들의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맞춤 레시피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핀의 펫푸드 레시피에는 근본적으로 타사와 다른 점이 있다. 발효를 통한 약선 레시피라는 점. 그리고 핵심은 수비드(Sous vide) 공법에 있다. 수비드 공법 그 자체의 원뜻을 요약하자면 식재를 밀폐된 용기 또는 플라스틱 비닐수지에 담아 일정한 저온의 물 온도를 유지한 채 많게는 72시간 데우는 것에 있다. 수비드는 영양 파괴가 최소화되고 식재 고유의 맛과 향이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펫푸드에 대한 얘기이다.

국내 최초 프랑스 수비드 공법 펫푸드

수비드의 제조사인 올핀(해외 상표로는 펫테라피)은 수비드의 시그니처숍 버전인 펫테라피플레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프랑스식 수비드 공법을 통한 펫푸드를 선보였고, Allfin만의 냉각공정과 미국 AAFCO 기준의 영양식단 적용, 100% 국내산 원료 및 한방재료를 식품전문가-반려견전문가-수의사의 협업으로 자아내고 있다.

시그니처숍에서 대중이 아닌 ‘소중한 이웃’들을 위한 약선 레시피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국내에서는 대대적으로 알리질 않아, 입소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에 있다.

다만 낭중지추라는 옛말이 참으로 옳은 것인지 입소문 브랜드의 노선을 취해왔음에도 제조사인 올핀은 국내 벤처기업으로 인증됨은 물론 레시피가 곧 특허로 인정받아 반려동물식품에 대한 기능성 특허만 5가지를 보유하고 있고 국제 상표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컨슈머가 21세기의 화두 중 하나이다.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 그 자체인 반려동물에 대한 식품에도 ‘수비드’와 같은 니치한 브랜드가 이 온라인 시대에도 입소문으로 브랜드 리뉴얼 론칭 및 신제품 다수 론칭을 앞두게 되었다.

아무리 매체가 바뀌어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 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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