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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 Platform 時代

플랫폼을 이해해야 낭비를 막는다.

  • 입력 2020.06.18 08:48
  • 기자명 엠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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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으레 하는 얘기가 있다. ‘플랫폼을 만들어야 성공한다.’ ‘플랫폼을 소유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플랫폼의 핵심은 타 서비스와의 연계를 도와주는 기반의 어떤 골격이다. 이 골격이 있다면, 보완적인 파생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플랫폼에 그대로 유통할 수 있다. 일견 유통 구조에서 최상위에 있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병의원 등 의료계의 입장에서 가장 영양가 있는 플랫폼은 무엇일까? 가장 돈이 많이 새는 광고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광고플랫폼에서의 유료광고

단순히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리는 것은 광고라기 보다는 일기에 가깝다. 결국 온라인상에서 광고를 한다는 것은 광고 기능이 있는 플랫폼에서 유료광고를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의료광고를 할 만한 플랫폼 중 대표적으로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구글 등이있고, 그외 각종 어플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유료광고를 할 때 유의해야할 점은 경제구조의 기본을 이해하는 것과도 같다. 결국 모든 플랫폼 또한 ‘이해관계 집단’이며,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생태계 근본을 이해해야 합니다.

대행사를 이용하거나 직접 광고를 집행하거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플랫폼에서의 광고비용을 활용하는 것에 있어 허수를 줄여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의료광고사전심의를 통해 허가 받은 광고물이 있을 것입니다. 해당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광고물이라 가정하겠습니다.

이 광고물을 플랫폼 안에 넣어서 비용을 들여 잠재고객들에게 송출하는 것이 곧 ‘광고를 함’입니다. 이 때, 허수를 줄여야 합니다. 내 병원이 서울시 마포구에 있다 가정하겠습니다. 치과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의료공급이 충분한 나라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잠재적 고객인 환자는 자택, 직장, 학교 등 생활반경 지근거리에 있는 병의원에 방문할 것입니다.

따라서 광고물을 보여줄 대상을 설정할 때 내 병의원에 올만한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포털 통합검색창이라면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에 반영이 되어야 하고, 그외 타게팅 기반 광고 매체라면 타게팅값에서 반영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광고플랫폼 중에 타게팅 개념이 탑재된 것은 2020년 기준 굉장히 많습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적었으나 최근래 급증하였습니다. 국내 플랫폼 중에서는 네이버 검색광고의 파워링크, 네이버 GFA의 디스플레이 광고, 카카오 모먼트 디스플레이광고 등이 있으며, 해외 플랫폼 중에는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DN), 페이스북 비즈니스 관리자에서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오디언스네트워크로의 광고 송출 등이 모두 타게팅을 기반해서 송출됩니다.

덜 써가며 배워야 한다.

내 영업장에 맞는 타겟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광고물을 사전심의 받아야 하는 의료광고의 경우 더더욱 어렵습니다.

작금의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는 현재 일선 플랫폼에서의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없잖아 있습니다.

본디 지속적으로 광고물을 바꿔가며 타게팅값과 일치시켜가야 좋은 효율을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사전심의를 받아야하고 심의를 받기까지 기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소수의 정예 카드로 최대 효율을 뽑아내야 합니다.

따라서 CPC, CPA, 배너광고 등 무엇에 비용을 투입하던지 초기에 적은 비용을 써가며 A-B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값에 대한 연구를 해야합니다. 이것이 막연하기에 대행사를 사용하겠으나, 결국 식당 오너는 요리부터 경영까지 빠삭해야 합니다. 병원도 다르지 않습니다. 의료인 여러분께서도 광고 로직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그 뿌리는 결국 플랫폼사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임을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일치하는 타겟에는 비용을 더 들이고, 불일치하는 타겟이라 해서 안 쓰는 것이 아니라 적은 비용을 들이는 것이 기회비용을 줄이는 길입니다.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교활한 토끼는 굴을 3개 파둡니다. 다품종 시대입니다. 다플랫폼을 다채롭게 활용하는 분산투자가 효율적입니다. 

도움말 : 한국온라인홍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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