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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시대, 어떤 변화가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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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4 17:38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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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과도기에 살고있다.

이윽고 2020년 7월 1일 렘데시비르가 국내 공급되었다. 4가지 조건이 충족된 환자부터 제한적으로 공급된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이 치료제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회복기간 31% 단축 발표 이후 국내 첫 도입인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치료제의 상용화 주자가 나올 때까지, 그 다음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해도 반복될 것이다. 다만, 포스트코로나의 시대인만큼 이에 대한 학계와 재계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것이다.

방역용품

기초 위생 및 방역용품에 대해 조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수요와 비축은 결코 줄어들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따른 생산 및 유통 체계가 양성화되고 더욱 거대해질 것이다. 또한, 새로운 감염병 등장 시 그에 대응되는, 생각지 못했던, 방역용품 생산자들이 희대의 호경기를 맞이할 것이다.

거리두기 컨설팅

원인이 불명확한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감에 대처하는 전략이 필요해졌다. 소독제 비치, 방역완료와 같은 스티커로는 부족하다. 스포츠부터 병의원, 매장까지 어떤식으로 감염병 예방에 대처하고 있음을 어필해야 수요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와 홍보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등장할 것이다.

언택트 오더

고금을 통틀어 감염병의 예방의 핵심은 결국 보균자와 간접접촉을 줄일 수록 안전함에 있다. 때문에 비대면을 넘어 사람 자체를 쓰지 않는 추세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가까운 대안은 키오스크이며, 키오스크의 공급 증가에서 시작하여 그 기능이 스마트폰에 흡수되는 것으로써 키오스크 기기조차 필요하지 않는 언택트 오더가 등장할 것이다.

오프라인 생체 보안

마치 CCTV 처럼 잠재적 또는 명확한 보균자를 사전에 감지하기 위한 생체보안 솔루션이 오프라인 저변에 일반적으로 배치될 것이다. 동선 파악부터 접근 금지까지 TF를 통한 대처가 아니라 일상에서 미리 배치되는 것으로 유사시에 대비하게 될 것이다. 다만, 사전 배치 이후 대규모 감염병 발발 전까지 기기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새로운 키워드 : 을질

코로나19 이후,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전반에 걸친 위기가 도래했다. 정말로 물리적으로 기업이 돈이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에 대한 권익이 법적·관념적으로 이전 시기보다 크게 강화되었기에, 고용주들은 노동법을 지키면서도 현실적인 경제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이미 적지 않다. 이것이 사업장들이 위기에 따라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노동자가 유효한 생산력을 가졌는지 여부와 고용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법률 사이의 괴리가 을질이라는 단어와 함께 고용주들의 사회적 불만으로 표출될 것이다.

온라인 보안 강화

오프라인에 모여서 행해야했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과 그 특수성에 따른 새로운 온라인 보안 체계가 구축될 것이다. 가깝게는 교육과 같이 광범위하면서도 형평성 체크가 중요한 플랫폼에 새로운 보안이 필요할 것이다. 멀게는 실물 화폐조차도 감염병균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화폐가 보다 대두되며 보안이 필연적일 것이다.

모임 산업의 붕괴

교육시장을 필두로 하여 붕괴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사람끼리 모여서 행했던 일들 중, 이미 대체 가능한 온라인 시장이 존재하는 산업의 오프라인 모임 산업이 붕괴될 것이다. 굳이 모일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쉽게 무너질 것이다. 이에 따라 모임 산업의 대체재에 있던 당 온라인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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