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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라!

  • 입력 2020.07.17 09:28
  • 기자명 백승환(장세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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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사례 1

최근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대부분 건강하지 못한 노인의 경우 요양원에서 생애를 마감하는 것이 일반화 된 듯 싶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은 두뇌에 공급되는 호르몬이 부족하고 두뇌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해 기억상실에 걸리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례 2

최근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영양불균형 상태에 처한 젊은 여성들이 많아지고 고통스러운 생리통을 겪고있다. 또 자궁근종이나 자궁 내막증 같은 자궁질환이 빈번한 것이 몸속에 공급되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문제라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 두가지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할 수 있다. 도대체 호르몬은 무엇이며 어디서 만들어지는가가 관심의 대상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나름의 어설픈 호르몬관리법을 제시한다.

호르몬은 몇 개 또는 수십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호르몬은 신체의 각 부분에 있는 샘에서 분비되어 몸속에 떠돌아다니게 되면 이것을 필요로 하는 신체의 각 수용체가 각종 호르몬을 수용하여 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몸속에 떠다니는 아미노산의 결합체는 호르몬과 효소로 구분된다. 호르몬은 아미노산의 구조체이고 효소는 이 아미노산의 결합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더해지는 구조 이다. 기능으로 보면 효소는 에너지를 만들거나 소화와 신체의 성장과 노화의 관련된 비교적 큰일을 하게 되는 반면 호르몬은 신체의 매우 정교한 일들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감정 조절 같은 것이나 수면이나 신체의 기능조절, 기타 생식 같은 정교한 일들을 담당하는 것이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호르몬의 세부기능을 보면 다른 호르몬을 유발시키는 뇌하수체 호르몬 같은 포괄적 호르몬이 있는 반면 잠을 잘자게 하는 세로토닌,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도 있다.

또 칼슘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과 부갑상선호르몬도 있고 소화액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이나 인슐린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리고 혈당량의 조절에 관여하는 코르티코이드,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도 있다. 그리고 남녀의 성징과 생식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르겐,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호르몬이 충분히 몸속에 공급되어 호르몬수용체에 의해 인체의 각부분에 정상적으로 전달되면 인체의 세부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도 있다는 사실이다. 단식을 하게되면 분비되는 호르몬이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는 트라이아실글리세롤을 분해하여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하게 된다. 이렇게 분해된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에너지가 되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이것이 다이어트의 원리가 되는 것이다. 즉 평소 몸속에 호르몬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상태에서 단식을 적절히 하면 지방분해로 인해 다이어트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생성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그것은 필수아미노산의 생성과 관련이 있다.

호르몬 공급
호르몬 공급

인체내에서는 합성하지 못하는 필수아미노산은 아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히스티딘 같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필수아미노산과 11종의 L-아르기닌, L-히스티딘, L-글루탐산, L-글루타민, 글리신, L-티로신, L-알라닌, L-세린, L-아스파르트산, L-히드록시프롤린, L-프롤린이 각각 결합하여 호르몬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필수아미노산은 생체에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필수이미노산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이 이것을 합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호르몬이 부족해서 문제가 된 사람들의 경우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이 일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그동안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몸속에 생성되는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서 겪지 않아도 될 고통 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는지 말이다.

필자는 알려진 대로 장내유익균들의 먹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장 속에서 필수이미노산을 만드는 프레보텔라 같은 유익균들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그들의 먹이가 되는 저분자섬유소를 공급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즉, 호르몬 생성이 잘되려면 현미 껍질 같은 통 곡물의 속껍질을 증숙해서 이속에 들어 있는 고분자섬유소가 저분자섬유소가 되게 만든 것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람들의 장 속에 살면서 필수아미노산을 만드는 장내유익균들이 열심히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몸속에 필수아미노산이 많아지면 효소와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성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몸속에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치매나 불면증, 우울증, 생리통, 생리불순 같은 호르몬 불균형 증상을 해소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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