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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을 앞둔 병의원, 무엇부터?

  • 입력 2020.07.20 09:04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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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학문과 의술을 연마하여 갖은 노고 끝에 의사가 된 이라면, 이후의 진로 중 하나로 자신만의 병의원을 갖기를 꿈꿀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시대는 이전과 달라서 온라인 영역에 내 병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야 병원을 오픈하고 유지할 수 있다. 개원을 하여 병의원을 운영한다는 것은 의술을 넘어, 경영의 영역까지 넘어온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오는 필수적이다.

대행사를 쓰더라도 개원의가 기초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개원을 앞둔 시점에서의 온라인마케팅을 준비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일까?

순서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온라인상에 내 병원을 광고하려면 의료광고사전심의에 대한 인지가 있어야 한다. 일반 진료과라면 대한의사협회의료광고 사전심의 위원회 사이트를 자주 방문해야 하며, 치과의사와 한의사의 경우 각각 별도의 심의위원회와 사이트가 있다.

최근 병의원을 개원하는 개원의들의 평균 연령대는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이다. 이들은 80년대 초반생에서 70년대 후반생으로, 젊은 시절 ‘검색엔진’을 써온 세대들이다. 때문에 온라인 영역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이전의 의사세대보다는 있는 편이다. 다만, 그 또한 최신 업데이트가 되진 않은 세대라는 것이 맹점이다.

온라인 영역에 마케팅을 하긴 해야한다는 니즈는 있지만, 어디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문지식을 배운 상태의 개원의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첫 째, 블로그 등 포털의 ‘상위노출’에 대한 비중을 낮춰 생각해야 한다. 특정 영역에 광고를 하는 것 그 자체는 ‘목적’이아니라 ‘수단’이다. 수단만 이루어지면 광고가 되었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일선 병의원에 너무도 많다. 미디어믹스 시대이다. 포털, SNS, 영상미디어 모두 연계되도록 동선 구축이 기초이다.

둘 째, 순서가 중요하다. 공식채널에 단순 게시를 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 일기를 쓰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광고물 자체를 온라인에서 잠재고객에게 도달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광고플랫폼에 적합한 사이즈와 텍스트로 구성된 ‘이미지’나 ‘영상’이 필요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의료광고법에 저촉되지 않은 내용이어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심의에 걸리는 소요시간이다. 현재 각 심의 기관과 케이스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 30일의 심의 기간이 필요하며, 광고물 1개당 소정의 심의 수수료가 차등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광고물의 경우 1개당 부가세 포함 110,000원의 사전심의료가 발생한다. 또한, 심의를 받으려면 의료기관개설신고필증이 있어야하므로 개원 인테리어가 어느 정도 완료된 후부터 심의를 넣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디자인은 미리 되어있어야 한다.

끝으로, 내 병원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슬로건을 개원 전에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자극적인 광고카피나 할인 등의 유인은 법적으로 불가하므로, 이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대행사에 맡기기 전에 개원의 스스로 위와 같은 사항은 인지하고 그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다 함양하는 것이 성공적인 개원의 첫 걸음일 것이다. 

개원의 온라인마케팅

1. 온라인을 안 할 수 없는 시대.

2. 온라인 기초 지식 함양.

3. 순서가 가장 중요.

4. 사전심의에 스케줄 초점을.

5. 적합한 슬로건 사전구상.

도움말 : 한국온라인홍보협회

TEL : 02-3144-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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