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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총파업 예고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 정원 확대 반발, 파업결정

젊은 의사들이 뿔났다!

7일 대학병원를 비롯한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 필수인력까지 모두 철수하는 파업을 전면 강행키로 결정, 병원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정부 정책에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신촌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의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코로나 19 이후 의료대란으로 이어질까? 정부 및 병원 관계자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전국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단체행동을 위한 밤샘토론을 진행해 전면파업을 의결했다.

선배 의사이자 개원의가 중심이 된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젊은 의사들인 전공의들이 이보다 일주일 앞서 투쟁 선봉에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협 비상대책 회의에는 빅5 병원을 포함해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97명에 투쟁안을 표결 거친 결과, 기권 3명을 빼곤 참석한 모든 대표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비대위 측은 전했다.

대전협은 "대한병원협회와 정부는 우리의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멈춰버린 의료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단체행동"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대표자들은 회의 직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문제의 근본적 해결 없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은 의료 왜곡을 가중화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수련교육의 질은 생각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의사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보여주기식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이로 인해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전국의 1만6000명 전공의의 단체행동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의료정책 수립에 정치적 논리를 버리고 국민 건강과 안위만을 생각할 것 ▶개인 희생으로 유지해온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정상화할 것 ▶모든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젊은 의사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것 ▶올바른 전공의 수련환경과 인간다운 근로조건을 위한 책무를 이행할 것 등이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2000년 의약 분업, 2014년 원격진료 및 영리 병원 추진에 반대해 벌인 파업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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