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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의 새로운 대안, 엔드볼

무리한 체중감량 ‘오히려’ 위험

  • 입력 2020.10.20 14:29
  • 기자명 이광균(여의도 우리편한내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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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 

BMI 30을 넘는 고도비만은 암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의 직간접적 원인이 된다. 즉 고도비만은 단순 심미적 다이어트의 영역이 아닌 의료적 치료의 대상이다. 신체에 큰 부담 없이 비수술로 고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적 방법으로 위풍선 ‘엔드볼’이 주목받고 있다.

비만의 척도는 체질량지수(BMI)로, 체중(kg)을 신장의 제곱(cm2)으로 나눈 것이다.

BMI 25이상이 비만이며, 25~30 / 30~35 / 35 이상 각 1,2,3단계 비만으로 나눈다. 30을 넘어선 2단계 비만부터는 이른바 고도비만이라 불린다.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고도비만을 단순히 미용적 다이어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식의 개선 필요, 고도비만은 질병이다.

BMI 30 이상에 해당하는 고도비만은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질병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인식과 인프라이다. 고도비만 ‘환자’를 의지박약으로 치부하는 것은 치료 플랜에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관건은 혼자 극복 가능한 심미적 측면의 불편이 아니라, 큰 병으로 진행되기 전 치료해야하는 질병으로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도비만 치료의 대안 위풍선 시술 ‘엔드볼’

수술을 통한 치료는 금전적, 심리적 부담이 따른다. 심미성 개선의 다이어트와 수술적 치료의 절충안이 위풍선 ‘엔드볼’이다. 엔드볼이란 외과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엔드볼’이라 불리는 풍선을 위에 삽입해 식욕을 억제해주는 시술이다. 위에 부드럽게 풍선이 차 있어 평소보다 허기를 적게 느끼고 랩틴 호르몬이 감소되어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주요 합병증이 0.1~1%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어 안전성이 높다.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 필수, 소화기내과를 찾아야

엔드볼 시술은 비교적 신예에 해당되는 시술 방식인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아무래도 좋다. 내시경을 통한 소화기내과 시술이기도 하다. 해당 부문의 권위자는 이광균 원장이 대표적이다. 전 청와대의무실 서울지구병원 소화기내과 진료 담당 및 자문의를 맡았던 이 원장은 종근당 및 엔드볼 본사 공식 통계로 아시아 및 국내 엔드볼 최다 시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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